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는 18일 11시에 인천시청앞 계단에서 "성과급제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발표 및 성과평가거부, 성과급제 폐지 총력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면 인천본부장은 "성과급제도를 통해서 10%를 강제할당하여 퇴출제를 하려는 것은 공직사회를 줄세우기 하려는 것으로 행정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성과급제를 비판하며 "모든 조합원과 함께 성과급제 폐지를 위해 총력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공직사회에 도입되는 성과급제도는 문제가 있으며 한국GM에서는 그동안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왔으나 문제가 만연하여 결국 지난해에 노사합의를 통하여 성과연봉제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더하여 "공직사회에 성과급제가 도입되면 결국 정권의 입맛에 맞게 행정이 펼쳐질 것이고 그것은 국민적인 불행이 될 것이므로 공무원노조와 함께 성과급제 폐지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최정민 전교조인천지부장은 "지난해 정부는 공무원연금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하며 국민연금에 대한 합의를 한 바 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하여 어떠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하여 공무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들만 내세우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하였으며 "전교조도 공무원노조와 함께 성과급제도를 폐지하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규탄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방기두 남동지부장, 박정현 부평지부장, 정연택 연수지부장 들은 투쟁발언을 통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성과급제도를 무력화하기 위해 조합원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준기 부본부장이 6,000여명의조합원이 참여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였고 김희경 부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