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중남)은 5월9일부터 10일까지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전국 본부 및 지부 임원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는 올해 10월20일로 예정된 총회투쟁의 성공적인 개최와 본부 및 지부 임원들의 결의를 모으기 위해 개최됐다.
공무원노조 김중남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를 새롭게 일으켜 세워야한다는 조합원들의 동의가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뜻을 받아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는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을 꿈꾸고 있다. 희생자 원직복직과 설립신고 쟁취, 임금인상과 대학학자금 쟁취 등 우리의 꿈은 10월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총회투쟁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공무원노조는 2012년 사업해설을 통해 임금인상, 대학생자녀 학자금 쟁취 등 경제투쟁을 통해 노동조합 활동의 중심을 세우는 한편 설립신고, 희생자 원직복직, 정치표현의 자유 등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권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노조 최윤영 교육선전실장은 “올해 10월에는 전조합원을 참여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총회투쟁’을 성사시켜야 한다”면서 “어떠한 산별, 업종연맹도 시도해 보지 못한 총회를 통해 민주노조 운동의 새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련회에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도 참석해 총회투쟁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주노총도 함께하겠다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총회투쟁의 성사는 오로지 간부들의 의지에 달려있다”면서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를 지키고 희생자의 원직복직 등 현안사안을 쟁취하는데 함께하겠다.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약속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총회투쟁을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조합원 만나기 교육’도 실시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남진우 대전지방본부 조직국장의 강의와 함께 조별 토론으로 이뤄진 '승리 전진대회-나는 선동가다'는 총회투쟁의 의미와 결의를 모으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수련회는 총회투쟁을 위한 조별 연설 대항과 광주지역본부 노래패 ‘희망1동’과 동해시지부 노래패 ‘동해와 바다’의 공연으로 절정을 이뤘다.
1박2일 간의 수련회는 10일 체육행사와 함께 1020 총회투쟁승리 결의대회로 마무리 됐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5월14일부터 5주간의 1차 전국 현장순회를 시작으로 총회투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는 전국순회가 끝나는 대로 총력투쟁 결의대회, 국회앞 농성투쟁, 전국 임시대의원 대회 등을 통해 전 조합원이 모이는 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