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행동 금지위반 및 근무지 이탈 등으로 광주광역시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주업 위원장과 이재광 수석부위원장에 대한 징계 심의가 유보 됐다.광주광역시 인사위원회는 28일 오후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김 위원장과 이 수석부위원장에 대한 징계 심의를 사법기관 판결 시까지 유보키로 했다.이에 따라 공무원노조 광주본부는 “별도 성명
해마다 연말이면 국가보훈처는 국군장병의 노고를 위문한다는 취지로 국군장병 위문금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국가보훈처가 시기를 10월로 앞당겨 위문금을 모금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국군장병 등 위문금 관리규정 제4조(위문금의 모금)에 ‘위문금은 공무원 및 공기업·준정부기관·공공기관 또는 소속 단체의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각급
지난해 11월 14일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300개가 넘는 지역단체들이 쉬운 해고 중단, 노동 개악 중단, 쌀 수입 저지,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 대북 적대 정책 폐기 등 세상을 바꾸는 11대 요구안을 가지고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들이 서울 광화문에 13만 민중들이 모여 반 민중, 반 노동 정책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민중총궐기대회를
참 살아가기 힘든 요즘이다.빡빡하고 각박한 세상살이에 힘이 들어 쓰러질 때도 넘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서, 함께 하는 벗들이 곁에 있어서 견디고 또 참아내며 살아간다.공무원노조 14년의 역사도 모진 탄압과 빛 한 줌 들지 않는 차디찬 어둠 속에 있을 때도 많았지만, 그 때마다 한 걸음 크게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내연관계였던 변호사 A(남)와 검사 B(여)가 있었다. A는 B를 위해 아파트 보증금을 대신 내주고 선물공세를 하면서 환심을 샀다. 그러던 어느 날 A는 B에게 수사 중인 사건을 청탁했고, B는 담당 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탁까지 했다. 그 무렵 A는 B에게 외제 승용차와 신용카드를 제공했고, B는 A에게 명품백 값을 달라고까지 요구한다.2011년 이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얕은 갈대일 뿐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리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가며마침내 올 해방세상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꾸나한낮의 폭염이 온 민중의 시름을 더 깊게 했던 8월이 지나가고 이제 9월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올해로 6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정전협정의 서문에는 ‘전쟁을 중지하고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무장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 한다’는 문구로 협정 체결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한반도는 정전협정 체결 이래 63년 동안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을 달성하지 못한 채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한 전쟁위기를
2016년 상반기 공무원노조는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폐지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조합원 결의대회와 성과상여금 균등분배 징계 위헌소송, 국회 앞 천막농성투쟁, 성과급 반납투쟁, 전교조와 정부청사 1박2일 공동투쟁, 직권 남용하는 행자부 고발, 위원장 단식농성으로 투쟁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왔다. 상반기 투쟁의 기반으로 이제 남은 2016년 투쟁의 ‘정점’을
쏟아지는 빗줄기에 머리를 감고자욱한 연기 속에 호흡을 고른다반도의 8월은 달아 오른다심장에 아로새긴 조국통일 만만세더욱 쏟아져라 폭우야더욱 발악하라 이놈들아우리는 통일전사 8월처럼 산다‘한반도의 8월’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폭염, 폭우, 노동자들의 땀냄새, 검게 그을린 얼굴, 거친 노랫소리와 박자에 엉키는 율동, 그럼에도 웃고 웃는 사람들, 바로 노
공무원생활 23년, 결혼생활 12년 된 워킹맘이지만 아직도 일과 가정의 양립은 답이 안 나오는 문제다.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라면서 마치 국가적차원에서 대책과 지원을 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막상 애를 키우는 과정에서는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물론 20년 전에 아이를 키우는 환경보다는 나아진 점도 있는 것 같다. 둘째 아이의 경우에는
한미 양국이 지난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국 배치를 결정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다. 당장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만만치 않고,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에서는 5,000여 군민들이 모여 결사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13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드 한국 배치는 미국의 판단으로 결
박근혜 정부는 19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국가공무원법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 지난 6월14일 국무회의에서 다시 의결하고 20대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개정되는 국가공무원법은 입법예고기간을 단 4일만 주고 ‘번갯불에 콩 볶듯’이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개정되는 법과 관련 있는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들과는 어떠한 사전 논의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박근혜식 행
공무원노조가 창립한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의 기간은 ‘공무원노조의 르네상스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무원노조 조끼를 입고 청사에 다니면 모두가 반겨 인사해 주던 시기, 노조 행사에도 많은 조합원들이 모였고 함께 “투쟁!”을 외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배워 부르던 시기, 무슨 일을 해도 북적북적하고 신이 났던 시기, 그래서 무엇이든 할 수 있
지난달 대한민국 온 국민들을 큰 충격과 울분에 빠트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노동현실의 문제점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고였다.스크린도어 사망사고가 이번이 4번째임에도 이전 사고 발생 후 재발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대책수립이 없었기에 되풀이 될 수밖에 없는 예고된 사고라 더 안타까울 따름이다.서울시는 사고 후 대책수립을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올해로 16주년이다. 역사적인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6.15공동선언은 한반도를 남북대결의 시대에서 남북화해협력의 시대로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남북은 6.15공동선언을 통해 “우리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해 나가자”는 통일의 기본정신에 대해 합의했고, 남과 북의 통일방안의 공통부분을 인정하고 지향해
동 주민센터에서 일한 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간다. 노조간부를 한다고 구청에서만 있다가 동으로 온 건 처음이다. 내가 맡은 업무는 통합민원창구에서 제 증명을 발급해주는 일이다. 동의 근무여건은 생각보다 훨씬 열악했다. 좁디좁은 화장실에,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처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민원업무, 연가를 가는 것도 눈치 뵈고 점심시간 1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
새 세기가 시작되던 2000년 1월 1일을 기억한다.밀레니엄베이비라며 첫 날 첫 출생한 아이에게 축복의 기사가 쏟아지고, 불과 몇 분전에 있었던 20세기와는 완전히 결별하듯 21세기에 대한 큰 기대와 희망으로 온 나라는, 아니 온 세계가 들떠 있었다. 분명 그랬다. 21세기가 되었으므로 반드시 무엇인가는 달라질 것이고, 어떠한 기적이라도 일어나야 할 것 같
국민들과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했던 4·13총선이 끝난 지도 40여일이 지났다. 25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퇴임기자회견을 끝으로 19대 국회는 종료하고, 5월 30일부터 30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20대 국회가 시작된다.4·13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였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함 심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