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에서 일한 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간다. 노조간부를 한다고 구청에서만 있다가 동으로 온 건 처음이다. 내가 맡은 업무는 통합민원창구에서 제 증명을 발급해주는 일이다. 동의 근무여건은 생각보다 훨씬 열악했다. 좁디좁은 화장실에,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처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민원업무, 연가를 가는 것도 눈치 뵈고 점심시간 1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
지난 총 19번의 총선에서 현재의 야권이 이긴 선거는 5대 총선과 7대 총선이 전부입니다. 5대 총선은 1960년 4·19 혁명 직후 치러졌고 17대 총선은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속에서 치러진 것으로 결국 혁명적 시기나 비정상적 상황에서나 야당이 이길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었습니다. 야당의 분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2년이라는 시간은 생일이 두 번이나 돌아오는 시간이고 고등학생에서 성년이 되는 격변기의 시간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팽목항에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와 진실규명을 위한 행동에는 해당되지 않는 모양입니다.아침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팽목항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44
□ 공직사회 ‘쉬운 해고’를 ‘접수’하려는 박근혜 정권2017년 7월 P시청 사무실. 참담한 얼굴로 책상 서랍을 정리하는 김 과장 뒤로 직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흘깃흘깃 눈치만 보고 있다.지난해 근무성적평정 최하위 등급을 받았던 김 과장은 올해 또 최하위등급을 받으면 적격심사 대상이 되기에 노심초사해 왔었다. 다행이 올해는 근무성적평정 최하위등급은 면했다.
2002년 3월 23일 온갖 방해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출범을 선언 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날 군사정권에 의해 빼앗긴 노동자라는 이름을 되찾으며 민주노동운동에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참여하여 역사발전에 기여하는 첫걸음을 내 디딘지 올해로 열 한해를 맞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그 10년이 지나고 또 한해가 되었다. 공무원노조는 권력과
우리나라에서는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무상급식 시행여부를 논란 벌이면서 본격적으로 촉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분단과 전쟁을 거치고 군사독재에 의하여 지나친 우경화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뒤늦게나마 복지국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의 상황이 그만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우리사회의 경제구조가 일반 서
바야흐로 등기소들 끼리 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법원장 지대운)은 지난 2월 24일 관내 등기과-소 평가계획을 발표했습니다.평가계획 안에는 전화친절도 평가내용으로 미리 준비된 시나리오(가상질문내용)에 따라 점검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방식" 이라든가"평가자는 조사일정표에 따라 각 등기소에 순차적으로 각 3회 실시하되 가급적 동일 전화번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