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일본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설비가 시운전에 들어갔다. 오염수가 아닌 물과 바닷물을 섞어 바다로 흘려보내는 이른바 ‘리허설’을 한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가 가시화되고 있다.일본의 오염수 투기 시운전 개시 이후 일주일 새 온라인 소금 거래량이 전주 대비 800% 이상 급증했다. 시민 불안이 커지면서 시중에서 소금이 동나고 있다. 천일염을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대형마트 등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온라인 구매도 쉽지 않다. 수요 폭증으로 가격도 치솟고 있다. 이런데도 정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기자회견을 열어 2024년 최저임금을 시급 12,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양대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무관하지 않다. 하위직 청년공무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은 공무원에게도 절박한 문제”라며 “청년공무원들의 낮은 임금에 대한 특단의 대책과 고위직과 하위직의 양극화를 막기 위해 공무원 기본급 월 37만 7천원 정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2023 제2차 교육활동가 수련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 열린 1차 수련회에 이어 교육기획과 실행에 초점을 맞춘 이번 수련회에는 공무원노조 본부와 지부 간부 30명이 참가했다.본격적인 강의와 분반 토론에 앞서 전호일 위원장은 “아는 만큼 보이고 또 아는 만큼 행동하게 된다.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지금의 객관적인 상황을 정확히 알려줘야 그들이 분노해서 7월 8일 총궐기에 함께 할 수 있다”면서 “총궐기에 얼마나 많이 모이는지에 따라서 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공무원 임금 인상을 쟁취하기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함께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공무원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양대 공무원노조 조합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양대 공무원노조는 기본급 월 37만 7천원 정액인상과 더불어 2024년도 임금 요구안으로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원 인상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 근로기준법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9일 경남 창원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6·9대회 정신계승 22주년 기념대회를 열어, 6.9 정신을 계승해 7.8 총궐기를 성사할 것을 결의했다. 6·9대회는 지난 2001년 6월 9일, 이곳에서 전국의 1만 5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가하여 열린 사상 최초의 전국 공무원노동자 결의대회로 이듬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하는 데 기폭제가 되었다.이날 사회를 맡은 김태성 공무원노조 사무처장은 “정권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노동조합을 부패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정부는 경찰을 비롯한 국가직공무원의 근속 승진 기간을 단축하라. 과거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을 당시 매우 기뻤지만 1호봉으로 받은 첫 월급이 170만원이 안 되는 것을 보며 든 생각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였다.근속 승진하려면 4년이 걸리고 겸직도 금지되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시험 승진뿐이었다. 어리숙한 순경이라 선배들에게 배워도 부족했고, 변수가 많은 현장에서는 미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험승진에 신경 쓰느라 한참 일을 배워야 할 시기에 일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만약 근속 승진 기간이 단축되고, 승진
정어리라고 불리는 등 푸른 생선이 있다. 특히 북유럽에서 많이 잡힌다. 이 생선이 무척 맛이 있는데, 문제는 운반이 어렵다는 점이다. 정어리들이 환경 변화에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수조에 넣고 몇 시간 달리다보면 다 죽어버린다.이때 노르웨이의 한 어부가 아이디어를 냈다. 정어리 수백 마리가 들어있는 수조 안에 천적인 메기(실제로는 작은 상어를 집어넣었다는 게 정설)를 한 마리 집어넣은 것이다. 그랬더니 정어리들이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미친 듯이 도망을 다녔다는 거다. 남들보다 더 빨리 헤엄을 쳐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 테니 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 남원시지부는 최경식 남원시장에게 민주적인 시정 운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에 실시한 두 번의 정기인사에서 승진 후보자 명부 1, 2순위를 무시했고, 객관적인 인사를 위한 최소한의 절차로서 노사합의로 정착된 직위 공모제까지 무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사로 인해 6급 담당(계장) 15명이 객관적인 이유와 어떠한 절차도 없이 하루아침에 보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이승일 남원시지부장은 “최 시장의 반민주적인 독단행정이 문제의 본질이다. 독단적인 시정 운영은 지역사회
법원본부 대구지부는 지난 4년 6개월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되면서 많은 조합원이 탈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성우 지부장과 김성환 사무국장이 지부를 책임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지부장은 과거 한 지원장이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기 생각대로만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자괴감을 느끼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과거 울산지부에서 함께 했던 법원본부 이성민 조직국장의 권유도 영향이 컸다. 울산지부 시절 노조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이 지부장은
부산본부 영도구지부의 강점은 다양한 일상사업이다. 조합원 가족까지 함께하는 체험행사는 물론 호프데이, 체육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함께 호흡하고 조직을 다져왔다. 갑자기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사업이 어려울 땐 아이스크림데이 행사로 소통을 이어갔다. 냉동고를 지부 사무실에 비치하고 조합원들이 언제나 편하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지부 사무실 문턱은 낮아지고 조합원들과의 소통도 늘어났다.영도구지부가 일상사업에 열의를 쏟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공무원노조 출범 초기부터 남다른 열의로
충북본부 옥천군지부는 성과금운영위에 지부 임원 및 조합원 참여를 요구하며 투쟁중이다. 이는 지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조합원 96%가 참여한 성과상여금 관련 조합원 총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다수 조합원은 현재 성과급 지급 체계에 만족했다. 다만 평가기준 중 ‘경력’ 비율을 높이고 ‘군수평가’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과급운영위원회에 노조 참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원기 지부장과 간부들은 3월 17일 군수 면담에서 총투표에서 나온 조합원의 요구를 전달했다. 당시 군수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이후 열린 성과
공무원노조가 2024년 임금 요구안으로 37만 7천원 정액제 인상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노총과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에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공무원 임금은 2023년 1.7% 인상되었다. 폭등한 물가를 생각하면 사실상 삭감이었다. 양대 공무원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금요구안을 만들었다. 37만7천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공무원 실질소득 누적 감소분 7.4%와 2024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 2.5를 합산한 9.9%를 전체 공무원 평균 임금에 반영한 금액이다.※계산식 544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제43주년 5.18 민중항쟁을 맞아 지난 12일과 13일 본부와 지부별로 광주민중항쟁 역사기행을 진행하고, 13일 오전 망월동 5.18 국립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합동참배를 진행했다. 7월 8일 총궐기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노조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국립묘지 참배 후 이어진 민족민주열사묘역 합동참배에서 “1980년 5월에는 전두환이 군대를 통해, 지금 윤석열은 검찰을 앞세워 독재하고 있다. 이에 항거한 노동자를 탄압하고, 양회동 열사를 학살했
민주노총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76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정치방침과 내년 총선방침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당초 이번 임시대대에서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논의 끝에 연기했다.민주노총은 이번 임시대대에서 ▲2023 총파업기금 조성 건 ▲규약 개정 건 ▲민주노총 정치방침 및 총선방침 수립 건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총파업 기금 조성의 건은 5월 노동절 총궐기, 5~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하반기 총력투쟁으로 이어지는 ‘반윤석열 투쟁’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투쟁 기금을
윤석열 정부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노동자가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하는 것이 가능한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은 현재 1주 최대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노사 간 합의할 경우 1개월·3개월·6개월·1년 단위로 확대해 1주일에 최대 69시간(주 6일 근무 기준)까지 일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만약 주 7일 근무한다면 최대 노동시간은 80.5시간이 된다. 대신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근로시간저축계좌제’를 도입해 저축한 연장 노동을 휴가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본부 해양수산부지부는 조합원들이 전국에 흩어져있다. 그런데도 해양수산부지부는 공무원노조가 투쟁하는 현장에 조합원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으로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모범조직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조합원을 만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는 해양수산부지부 최광열 지부장을 만났다.해양수산부지부 조합원들은 수산물을 관리하고, 어업 관리감독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조합원 조직화가 쉽지 않았다. 이에 최 지부장은 조합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연간 100일 이상 현장 순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공무원노조가 “공무원도 노동자다!”라고 외치며 출범했듯이 소방본부도 “소방관도 노동자다!”라고 외치며 노조를 출범했다. 곧 출범 2년을 맞이하는 소방본부는 3조 1교대 근무체계 도입, 공안직 수준의 기본급 체제 달성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무엇보다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소방공무원 사회를 수평적이고 소통하는 문화로 바꿔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산소방지부 김동욱 지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김 지부장은 노조 설립 전 직장협의회와 그 이전의 소통창구였던 두드림 시절부터 활동해왔다. 기관을 넘어서
강원본부 횡성군지부는 이제 3기 지도부가 활동 중인 신생지부다. 그동안 횡성군지부는 조합원들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 왔다. 권력을 위한 공무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다. 지난 2019년 당시 군수가 뇌물 수수 혐의로 당선 무효를 선고받자 행정 공백으로 인한 주민과 군청 직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군수 퇴진 투쟁을 벌였다. 조합원들은 노조 조끼에 퇴진 촉구 리본을 단 채 근무했고, 지부 간부들은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군청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투쟁 과정에서 비리 군수를 비호하고 지부의 정당한 주장을 폄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