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이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대해 다시 한 번 ‘법외 노조’ 판결을 내리자 민주노총과 민변 등 노동계와 법조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전교조, 2심에서도 ‘법외 노조’ 판결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사법부가 권력의 탄압에 가담했다”, “헌법상 기본권을 부정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2심에서도 ‘법외 노조’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행정7부(황병하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전교조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고용노동부는 2013년 10월 전교조에 대해 “조합원 자격이 없는 해직 교사들의 활동을
더불어민주당 환노위 의원들이 노사정 합의 파기의 책임이 정부와 여당에게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못박았다.더민주당 환노위 의원들은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파기 선언에 대해 20일 오전, 공동성명으로 “정부와 새누리당의 안하무인 일방적 노동개악 추진이 노사정 합의파기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이들은 “한국노총의 공식 파기 선언으로 이제 새누리당과 정부의 노동개악
한국노총이 19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15일 합의한 '9.15대타협'을 파기하고 노사정 위원회도 탈퇴한다고 공식 선언했다.이어 오늘을 기점으로 정부와 여당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대해 전면 투쟁체제로 전환하고 양대 지침에 대한 소송과 4월 총선 반 노동자 정당 심판 투쟁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한국노총이 이날 노동개악
지난 12일 경찰이 법원에 제출한 살수차 내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화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백남기 농민 물대포 추적 직사 발포 관련, 경찰은 사고 당일 "차량내 모니터 영상이 흐렸다"며 조준 사격을 부인해 왔다. 하지만 이번 영상을 확인 결과 또렷하게 구분이 가능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사실상 조준 추적 발사 했다는 것을 증명 할 수 있는 것이라서 가족들의 법정 소송의 쟁점 중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경찰이 쏜 물대포를 직사를 맞고 60일째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 큰딸 백도라지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발족…정부에 무효 선언 촉구와 세계 행동에 나섰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91)가 "아베 총리가 직접 나와 진심으로 법적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는 한 100억, 1000억을 준다 해도 절대 받지 않겠다"며 한-일 위안부 협정에 대해 양국 모두 강하게 비판했다.김 할머니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전국행동)" 발족식에 참석 해 "우리는 황국정부(일본정부)가 나서서 해결하라고 24년간
약자를 위한 판결인가? 정권가 자본을 위한 판결인가?삼척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 법정구속 사법부는 누구인가!2016년 새해 벽두부터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이하 강릉법원) 법정에서 삼척 동양시멘트노동조합(지부장 최창동) 해고 노동자들에 대해 쇠방망이 처벌과 법정구속이 결정돼 노동계의 반발이 불거지고 있다.13일 강릉법원은 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들에 대한 1심 판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반해고와 임금체계 개편에 따른 취업규칙 변경 완화 지침이 ‘위법’하므로 이를 주도하고 있는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의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영국 변호사는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요건완화 문제점과 대책’ 토론회에서 “법적 효력이 전혀 없는 지침으로 법규정을
한국노총이 9.15 노사정 합의의 전면 파탄을 선언하면서도 파기 결정은 19일로 미루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민주노총이 한국노총에 '단호한 파기 선언'을 촉구했다.한국노총은 11일 오후 열린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장시간 논의 끝에 “정부여당이 노사정 합의 내용과 다른 5대 노동법안을 일방강행 추진하고 있는 점과 12월 30일 선제적으로
참여연대가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관련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참여연대는 11일, 지난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가 “피해 당사자의 의자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유엔의 권고사항이나 국제사회의 규범과도 배치됨에도 유엔 수장인 반 총장이 ‘환영’의 뜻을 표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이번 합의와 관련한 입장을 질의했다”고 밝혔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일 합의 직후 “한일 정부가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을 환영하며, 이 합의가 양 국가의 관계를 개선하는 기여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는 세계 경제의 위기, 내수 침체와 고용 악화, 심화된 양극화 등 국내 경기 상황, 이 경제 위기를 노동에 전가해 탈출하려는 자본의 총공세. 이런 자본과 손을 잡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부르짖는 정부.‘위기’, 2016년 정세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경제의 위기, 노동의 위기, 그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가운데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이 “문형표 임명은 후안무치한 인사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 이사장은 지난해 메르스 당시 미숙한 대처로 경질된 이후 4개월 만에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복귀한 것이다. 취임식에서도 문 이사장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공단지부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겨우 뒷문으로 취임식장에 들어가 행사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연금행동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
한일 위안부 합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한일 협상 폐기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합의에 반대하며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철야 노숙 농성을 7일째 이어가고 있다.대책위 주최로 5일 저녁 7시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율곡로 2길 평화나비소녀상 주변에서 대학생·시민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위안부 한·일 협상안 폐기'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경기대학교 강은영 씨는 "역사는 단순하게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까지 흐르는 것이 역사다. 이 투쟁을 승리하기 위
행위 아티스트 홍승희(27) 작가가 청년세대들의 고통을 풍자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홍 작가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종이박스로 된 집을 지어 입주한 것. 홍 작가는 종이 박스 6개와 청테이프, 스탬프 등을 이용해 총 예산 2만 5천원을 들여 집을 지었다. 지붕과 기둥 그리고 대문도 있는 그럴싸한 2인용 집이다.홍 작가는 “청와대 진돗개 집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대한민국 최저가로 지어진 내 집이다. 내 집 마련이란 큰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한다”면서 “대한민국 청년들 중 일자리 없고, 집 없
지난해 초 “박근혜도 국가보안법으로 수사하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제작·배포했다가 ‘박근혜-정윤회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된 후 7개월 24일만에 대구구치소에서 출소한 ‘둥글이’ 박성수 씨가 검찰의 항소에 불응하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남겼다.박 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검찰의 항소 등에 불응하며 합의금으로 우체국통상환으로 1,000원을 청와대에 보냈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계속해서 박근혜정권을 비판하는 선전물을 전국에 배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둥글이(박성수씨)는 그 동안 MB정권과 박근혜정권을 비꼬는 유쾌한 투쟁으로 페이스북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가 정부의 노동관련법 일방추진 및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 등을 반대하는 오체투지에 나선다.사회노동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출발해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 앞 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오체투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관련법 등이 비정규직 확산을 부를 수 있다는 노동계의 우려가
“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민주노총이 되고 노동자가 승리하는 2016년을 만들어가겠다”민주노총이 전태일 열사의 동상 앞에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4일 오전 서울 종로5가 전태일 다리에서 투쟁선포식을 거행해 “총파업과 민중총궐기, 총선 투쟁 승리로 2016년을 파괴된 민주주의와 짓밟힌 민중의 권리를 회복하는 반격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결
경북 문경시가 저소득주민생활안정기금을 부당하게 융자한 사실을 알고도 쉬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문경시는 자격미달로 융자를 받을 수 없는 민원인에게 융자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회수한 공무원에 대해 징계해 관련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6년여에 걸쳐 폭력과 송사에 시달려 온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문경시와 관련 공무원들에 따르면 문경시는 지난 1991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자활을 돕기 위한 기금 20여 억 원을 조성, 매년 저소득주민생활안정기금에서 나온 이자로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1991년부터 2007년 초까지 융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파업 22일만에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31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에 복귀한다는 지침에 따라 각 지역본부나 지부별로 파업보고대회를 열고 '철도 민영화 철회', '총파업투쟁승리' 등의 구호를 걸고 결의를 다졌다. 서울역에서도 오늘 9시부터 ‘철도민영화 저지 총파업 승리! 노조탄압분쇄! 서울지역 철도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국민적 지지를
여야가 철도 파업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가운데 철도노조는 내부 절차에 따라 의견을 수렴하고, 노사실무교섭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하지만,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철도노조 파업 철회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철도노조는 30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노총과 공공운수연맹 등과 긴급 투쟁본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