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재벌이 조세 책임, 사용자 책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며 한국 재벌에 직격탄을 날렸다.지난 30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105차 ILO 총회에 한국 노동자 대표로 참석한 최 직무대행은 6일 열린 기조연설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정과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의가 시작되는 2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자위원들이 노동계의 입장을 발표했다.이들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위원들은 2017년 적용 최저임금이 왜곡된 소득분배를 바로잡고, 최저임금으로 힘들게 가계를 꾸려가는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을 반영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OECD TUAC(Trade Union Advisory Committee, 노동자문위원회)이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136차 정례회의에서 한국의 노동기본권에 관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3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TUAC은 특별결의문에서 한국 정부에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기소 철회와 노동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투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개원 첫날 이른바 ‘노동4법’을 다시 발의하자 민주노총이 강하게 반발했다.새누리당은 30일, 당론으로 ‘노동 4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노동4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후속과제로 넘긴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을 제외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과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30일,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법제도와 처우개선 예산확보를 위한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이들은 농성에 앞서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계약직의 실질적 정규직화를 위한 공무직법 제정, 간접고용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국가계약법 개정, 원청사용자의 사용자성 인정을 위한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시민사회가 20대 국회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입법·정책 과제를 제안했다.참여연대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가습기 살균제 진상규명, 테러방지법 폐지·국정원 개혁,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 어버이연합 게이트 진상규명’ 등을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다뤄야 할 5대 입법·정책 과제로 선정해 30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
경찰이 자정 이후 야간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청은 29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조만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집시법의 야간 옥외집회 금지 조항은 지난 2009년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사실상 폐지된 상태다.헌재는 당시 “집시법 10조에서 ‘일몰 후부터 일출 전’이란 광범위하고 가변적인 시간대에 옥외집회를 금지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를 박탈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결성 27주년을 맞아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교사대회를 개최했다.전국교사대회에는 전국에서 7천여 명(주최측 추산)의 전교조 조합원이 모여 ‘노동기본권 쟁취,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진상규명, 참교육 실천 등’을 결의했으며 노동·시민·사회·정당 등 각계 대표들이 대거 참가해 2
공무원이 지급받은 성과상여금을 반납하거나 재분배하는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법률적 판단이 나왔다.2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민주노총 법률원은 공무원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조합원의 성과상여금을 반납 받아 이를 재분배하는 행위’에 관해 공무원법상 ‘집단행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적인 재산처분행위’로서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
‘한국 사회 구조적 모순의 핵심에 재벌이 있다’며 재벌의 전면 개혁을 요구하는 토론회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참여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주최한 토론회 ‘문제는 재벌이다’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이슈를 비롯해 원하청간 불공정 거래, 독과점 문제, 간접 고용 등 재벌 중심 경제의 폐해를 부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대안이 논의됐다
초지일관.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김원경 전 종로지부장을 볼 때 떠오르는 말이다. 광화문 세월호 추모 문화제나 투쟁 사업장 연대 집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는 그에게 누군가는 ‘연대의 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대규모 집회나 ‘오래고 질긴’ 싸움을 힘들게 벌이고 있는 해고 노동자들의 작은 집회에도 그는 함께 한다.한결같음, 늘 변함
6월부터 열리는 ILO(국제노동기구) 총회를 앞두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23일, 한국정부를 ILO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제소했다.양대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부의 ‘2대 불법지침’과 불법지침의 사업장 강제 도입 추진 등 국제 기준 위반행위를 ILO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제소하고, 국제사회에 정부의 반노동자 정책과 반노동
18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올라왔다. ‘한경연, 최저임금 1만원 올리면 일자리 51만개 감소’라는 거의 같은 제목의 기사가 20건 가까이 경제관련 매체를 통해 게시됐다. 이날 오전,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해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세미나 ‘정치권의 최저임금 인상경쟁과 그 폐해’에서 다뤄진 내용이다.보도에 따르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15개 투자출연기관에 도입하기로 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하여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노동이사제 도입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노사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조합원 투표결과 부결되어 주춤하는 듯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4월 27일 ‘노동존중특별시 서울 2016’설명회를
공무원과 교사 3만4천여 명이 실명을 밝히며 성과급제 폐지를 요구하는 선언에 나섰다.선언자를 조직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과급제 폐지를 위한 공무원·교사 선언’에 참가한 총 34,089명의 실명을 17일자 경향신문 16면과 17면에 공개하고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선언에 나선 취지를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13일, 행정자치부 지방인사제도과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공무원노조 박중배 사무처장은 피고발인인 양 아무개 과장이 “성과상여금 운영실태를 점검한다는 명목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공무원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지방공무원법상 집단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징계하겠다는 협박성 공문을 수차례 시행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노조 활동
300개 이상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대 재벌 투쟁을 위한 공동행동에 나섰다.민주노총과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 재벌개혁과경제민주화실현을위한전국네트워크, 참여연대 등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위기의 진짜 주범인 재벌에게 책임을 묻고 재벌 독식 구조와 재벌 특혜 정책을 바꿔내기 위해 ‘재벌이 문제야 재벌이 책임져’ 공동행동을 결성해
비정규노동자의 저임금과 고용불안을 해결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최저임금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노총은 12일, 지자체 세출사업명세서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건비 편성내역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인 214개 지방자치단체 중 총 112개 자치단체가 최저임금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는 72개 지자체가 최저임금 위반으로
"조합원 여러분이 어렵고 힘들 때,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기댈 언덕과 같은 노조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이 비를 맞으면 함께 비를 맞고, 우산이 있으면 우산을 나눠쓰는 노조가 되겠습니다. 서울시청을 내 목숨도 남의 목숨도 소중히 지켜지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일터로 만들겠습니다"김경용 지부장이 크고 힘찬 목소리로 시청지부의 각오와 다짐을 밝히며 말을 마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시민사회단체가 최임위 운영의 투명성을 요구했다.참여연대는 3일, 2017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한 최저임금위원회에 회의 속기록 작성과 공개를 의무화하고 시민방청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참여연대가 공개한 보고서 ‘문 닫고 회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