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 간부를 찾기란 쉽지 않다. 아니, 여성 간부라는 존재 자체가 드물다. 남성중심적 조직문화가 팽배한 한국사회에서 노동조합 또한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권익 쟁취를 위한 ‘투쟁’이 일상화된 노조 활동이 여성에겐 더 ‘험하고’, ‘거친’ 영역이란 점도 작용한다.지난 3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본부 연수구지부의 신임 지부장
청와대와 국회, 법원 등 특정장소 인근의 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1조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론화되고 있다.참여연대는 집시법 11조가 집회금지장소로 정한 국회, 청와대, 국무총리공관 주변이라는 이유로 집회를 금지당하거나 형사처벌 받은 사례를 조사해 20일, 를 발표했다.현행 집시법 11조는 집회의 성격, 목적, 대상, 방법, 규모, 시기 등에 상관없이 국회, 청와대, 법원, 국무총리 공관 등 인근 100미터 이내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도록 전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박중배 사무처장이 16일, 부산시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2월 처분을 받았다. 박 사무처장과 공무원노조는 “정당한 노조 활동에 대한 탄압”이라며 ‘부당 징계’에 대해 소청하겠다고 반발했다.지난 해 9월 공무원노조 8기 임원선거에서 김주업 현 위원장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박 사무처장은 선거 운동 당시부터 기관으로부터 복귀명령을 받
한국정부의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도입 강행과 집회결사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국제사회에서 강한 우려의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세계 148개국 2,000만명의 공공부문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공공노련(Public Services International, PSI) 로사 파바넬리 사무총장은 16일 한국정부의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강제도입에 항의하는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
6.15 공동선언발표 16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민족통일대회가 15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열렸다.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지난 달 중국 심양에서 6.15 공동선언 발표 16돌을 개성에서 민족공동행사로 치르기로 합의했으나 정부가 대표단 방문을 허용하지 않아 이날 대회는 남북에서 따로 진행됐다.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개성으로 가는 길이 열리지 못하고 또 민족공동행사가 성사되지 못한 데에는 무엇보다 우리 정부의 적대적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
“6.15 공동선언의 기치를 세우고 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앞장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공동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남측 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결성식을 열고 “올해 8.15를 계기로 서울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선언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한노동자통일축구대회 후, 올해 서울 개최를 합의한 바 있다. 양대노총은 8.15를 즈음해 통일축구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지난 5월 1
민주노총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이동권은 모두를 위한 권리”라며 “경기도청은 교통복지예산을 마련하고 저상버스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현재 이룸센터에는 경기도에 ‘장애인 차별 철폐 10대 요구안 수용과 이동권 보장 정책 실현’을 요구하며 건물 출입문 비가림시설 위에서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이도건 공동집행위원장이 9일째 고공 단식 농성 중이다.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전교조가 참석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이도건 위원장을 응원하고 연대하는 발언을 이어나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 박중배 사무처장에 대한 부산광역시청의 중징계 인사위원회 개최 강행에 대해 “정권의 어이없는 협박이자, 정권의 사주를 받은 부산시의 행태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공무원노조는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16일 부산시청 앞에서 “정권에 굴복해 부당한 징계를 추진하는 부산시의 행태를 고발하기 위한 ‘부당징계 저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하자, 민주노총은 ‘정치보복 살인구형’이라며 크게 반발했다.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 심리로 열린 한 위원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한 위원장이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폭력 시위를 선동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징역
민주노총이 박근혜 대통령의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 대해 ‘전 국민에게 해고 전쟁을 선포한 최악의 연설’이라고 혹평했다.박 대통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있었던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조선업의 선제적 구조조정 추진, 노동개혁의 조속한 마무리, 규제 개혁 추진’ 등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는 현안을 20대 국회가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이날
한국 청년들은 2016년 최저임금이 6,030원이라는 사실은 비교적 잘 알고 있으나 최저임금을 누가, 언제,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청년유니온이 지난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각지와 온라인을 통해 15세부터 30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
청년학생과 대학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교직원들이 ‘청년과 노동자 모두를 살리는 절실한 요구’라며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대학노조, 연세대비정규문제해결을위한공대위, 사회변혁노동자당학생위원회, 전국학생행진은 8일 오전, 연세대 신촌캠퍼스 정문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과 노동자들은 노동개악을 적극
국회입법조사처가 정부가 공공기관에 추진하고 있는 성과연봉제가 노동관계법상 무효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8일, 심상정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을 위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가이드라인’에 대한 심 의원실의 질의에 대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의한 이사회는 공공기관 사용자측의 의사결정기구로, 근로기준법상 적법한 절차를 거
또 2명의 노동자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2명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7일 오전 한강대교 철탑 위에 오른 것.티브로드 전주기술센터 해고자 김종이 씨와 곽영민 교육생활부장 2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 한강대교 철탑에 올라서며 “더 이상 해고자 문제가 지체되는 것을 볼 수 없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면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재벌이 조세 책임, 사용자 책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며 한국 재벌에 직격탄을 날렸다.지난 30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105차 ILO 총회에 한국 노동자 대표로 참석한 최 직무대행은 6일 열린 기조연설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정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6명(2일 오후 5시현재)이 경찰에 연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전교조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부당해고 규탄 48시간 집중행동’을 전개하는 2일차 일정 중 청운동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박근혜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민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려고 하는 도중 발생했다.이날 기자회견 직후 3명이 연행됐으며, 이후 이어진 연좌농성 과정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의가 시작되는 2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자위원들이 노동계의 입장을 발표했다.이들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위원들은 2017년 적용 최저임금이 왜곡된 소득분배를 바로잡고, 최저임금으로 힘들게 가계를 꾸려가는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을 반영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한상균)이 “헌법과 노동관계법을 위반했다”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민주노총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불법 강제도입, 위헌·불법지침 강행 등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OECD TUAC(Trade Union Advisory Committee, 노동자문위원회)이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136차 정례회의에서 한국의 노동기본권에 관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3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TUAC은 특별결의문에서 한국 정부에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기소 철회와 노동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5차례 설립신고 반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화 등 박근혜정권의 양대 노조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양대 노조가 31일 서울 영등포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강도높은 공동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양대 노조는 이날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성과퇴출제 저지 대정부 투쟁을 결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