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퇴진하라!” “사과말고 퇴진하라” 12일 오후 1시, 서울 을지로 입구역 앞 6차선 도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공무원 노동자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이날 오후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민중총궐기 대회에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열어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한 민심을 표출했다.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통
최근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의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검찰에 대한 국민의 오랜 불신과 분노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토론회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검찰 개혁 이렇게 하자’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민주사법연석회의와 노회찬 의원, 이용주 의원이 주최했으며 법인권사회연구소, 새사회연대, 전
참여연대가 9일 청와대와 국회 등 주요 국가기관 인근이나 세종로 등 주요 도로에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입법 청원했다. 집시법의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제11조와 제12조에 대한 개정안이다.현행 집시법 제11조는 국회, 청와대, 각급 법원, 국무총리 공관 등 주요 국가 기관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21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서울고등법원 형사2부(이상주 부장판사)는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회 공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여린 2회 공판에서는 지난 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차벽 설치와 살수 사용 등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변호인측 증인에 대한 변호
민주노총이 8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나흘 앞두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 신고를 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행진 신고에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앞까지 평화적 행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12일 민중총궐기 대회 후 개최 장소인 서울시청 광장을 출발해 광화문과 경복궁역을 거쳐 신교동 교차로(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 행진할 계
“내려와라 박근혜!”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2차 범국민행동에 몰린 성난 군중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앞서 오후 2시 같은 자리에서 열린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으로 이미 2만여 명의 추모객들로 가득 찼던 광장은 오후 4시가 넘어가면서 밀려드는 인파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뿐 아니라 광화문 광장 양 옆의 세종대로까지 인산
고 백남기 농민이 5일, 마침내 고향인 전남 보성으로 돌아갔다. 지난 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를 위해 상경한 지 356일 만이다.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은 그는 317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9월 25일 영면했다. 그러나 시신으로조차 그는 편안히 고향으로 내려갈 수 없었다. 검경이 물대포로 사망한 분명한 사인을 놓고도 부검을 시
공무원과 교사 4만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 퇴진을 요구하며 공동 시국선언에 나섰다. 공무원과 교사가 함께 시국선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적 자유를 제한받고 있는 공무원‧교원들이 대량 징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시국선언에 나선 터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이번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4일 오전 서울 중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부의 ‘노동 개혁’과 노사 합의 없는 성과연봉제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3일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유력 대선 주자에게 보낸 ‘노동개혁’ 및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공공부문 파업사태의 합리적 해법을 묻는 공개질의에 대해 박 시장, 안 도지사, 이 시장이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이
민주노총이 2일 비상시국회의를 통해 ‘박근혜 퇴진’을 전면에 내걸고 총파업 돌입하기로 결의했다.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서 민주노총 산하 대표자 및 임원 등 조합원 600여 명은 총파업 결의, 박근혜 퇴진 투쟁과 12일 민중총궐기 성사를 위해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총파업 돌입 시기 등 구체적 일정은 이후 진행되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후 연일 급락하던 지지율이 1일, 내일신문-디오피니언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9.2%까지 내려앉았다.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말 지지도가 하락하며 국정 운영이 순조롭지 못했지만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있는 박 대통령의 지지도 급락은 사태의 추이를 볼 때 예사롭지 않다. 2일, ‘박근혜 대
11월 12일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박근혜 퇴진을 위한 시국농성에 돌입했다.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국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연 후 소라탑 옆에 농성장을 꾸렸다. 투쟁본부는 이날부터 매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 앞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민준총궐기 투쟁본부는 기자회견에서 “박근
노동시민사회가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 제안에 대해 ‘박근혜 살리기’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박근혜 하야와 구속‧처벌이라며 야당에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 제안을 단호히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30일, 박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발표했고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결정했다
지난 6월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토론회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은 성과 중심의 인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애국심 등 공직 가치를 확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19대 국회 때 제출됐다 국회 종료로 자동폐기됐던 안이 거의 그대로 20대 국회에 제출된 상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손에 농락당한 국정 운영 실상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충남과 부산, 광주, 울산 등의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의 진보단체들을 꾸려 신속히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54개 단체로 꾸려진 충남지역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27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 선언이 각계각층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가운데 공무원노동자들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백만 공무원 노동자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공무원노조는 성명에서 “최순실과 비선 세력들의 탐욕과 농간에 대한민국은 파국에 이르고 말았다”며 박 대통령에게 “정
27일 고용노동부가 2015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5년 말 현재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0.2%로 10년째 제자리이다. 노동계는 한국이 노조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음을 방증하는 수치라며 노조가입을 가로막는 제도 개선에 나서라고 주장했다.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5년 노동조합 가입 노동자 수는 193만 9천 명으
일반인 최순실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뿐 아니라 인사문제, 경제정책, 외교 등 국정 전반을 농단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과 하야를 요구하는 여론이 끓어오르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들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기 시작했다.국회의원으로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 하야를 맨 처음으로 공식 요구했다. 그는 “청와대 앞을 지나가다
11월 12일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진보적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같은 날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와 함께 민중총궐기에 결합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조합원들의 적극적 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국 순회를 진행 중이다.지난 19일, 춘천시 강원본부 사무실에서 만난 채시병 강원본부장이 가장 중요한 화제로 삼은 것도 민중총궐기였다. 그는 이번 민
백남기 투쟁본부가 24일, 부검영장 기한을 하루 앞두고 대표단 삭발 등 부검 영장 집행 저지를 위한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백남기 투쟁본부 대표단은 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오전 11시 30분께 기자 회견을 열고 “부검영장 기한인 25일 자정까지 36시간 동안 부검 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한 집중 행동에 들어간다”고 선포했다.기자회견 후 카톨릭농민회 정현찬 회장, 민주노총 최종진 직무대행, 전국노점상총연합 조덕희 의장 등 대표단은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함세웅 신부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