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정세가 일촉즉발의 전쟁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다.북한의 1월 6일 수소폭탄 실험, 2월 7일 광명성 4호 발사 이후 정부는 2월 7일 한미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공식협의를 발표하고,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했다.박근혜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우리도 참여해야 한다며 개성공단의 전면
‘민생법안’이란 일반 국민의 생활 및 생계에 관련된 법안을 말한다. 즉,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법을 의미하는 것이다.현재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노동개혁법안’을 그들은 민생법안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실상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을 시민사회노동단체에서 ‘노동개악’이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이번 노동개혁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
지난 MB 정부시절, 숱한 논란 속에 탄생한 종편방송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수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종편방송을 밀어붙였던 최시중씨는 여타의 이유로 구속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다.최근 철도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하여 민주노총에 경찰력 투입과정에서 보여준 일부 종편들의 방송은 과연 공중파를 타는 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에 대
철도노동조합 간부들을 체포한다는 명분으로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무력을 동원해 침탈했다. 1995년 민주노총이 설립된 이래 최초의 공권력 투입이다. 무려 5000여 명에 달하는 경찰병력을 동원, 전쟁을 방불케하는 진압작전을 벌인 것이다.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경찰병력을 투입하였으며, 새누리당 역시 정당한 법집행에 예외가 없음을 강변하고 있다. 과연 그러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파업에 서울시 공무원을 동원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어야한다.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불가항력적인 일이 아니면 공무원 자신들에게 맡겨진 고유 업무를 처리토록 해야 한다. 지하철 파업에 동원되어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처리를 지연하는 것은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다.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여보겠다고 공무원을 동원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최근 청와대와 국회가 국정을 운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마치 특정집단과 특정인을 상대로 싸움을 못해 안날이 난 것 같다. 매일 정치 뉴스가 생산되고 쟁점을 중심으로 여야가 치고 받으면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피로는 최고조에 달했다.과연 박근혜 정부는 지난 대선 때 그토록 강조하던 준비된 정부가 맞는가? 1950년 미국의 매카시 선풍을 연상케 하는 이데올로
공무원노동조합의 대선개입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주장과 이어진 검찰의 서버 압수수색으로 공무원들의 정치참여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다. 물론 공무원노조는 현재 법률의 정당성을 떠나 일체의 선거개입이 없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과연 현재의 논쟁이 과연 올바른가? 공무원들의 정치표현은 악이고, 표현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이 선인가? 우리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본질적 문제
국정원과 국군사이버 사령부를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관련한 의혹들이 점차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무원노조의 대선개입 문제를 들고 나왔다. 자유청년연합이라는 보수단체의 고발과 박근혜 대통령의 공무원의 정치중립 강조에 이어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서 일제히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마치 일련의 과정을 보면 마치 미리 짜여진 각본에 따라 일사불란하
10월 24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접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전교조에 대한 노동조합 설립취소를 발표했다. 그 사유는 전교조가 해고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고 있는 규약 때문이었다. 지난 8월 2일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해 동일한 이유를 들어 네 번째 설립신고를 반려했다.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6월 7일 민주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무원노동조합과 설립신
대한문 앞에 생뚱맞게 화단이 조성되었다. 그것도 사람들이 왕래하는 인도에 만들어졌다. 쌍용자동차 집단정리해고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24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을 추모하는 영정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화단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공간을 지키려던 김정우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지부장은 구속되었다.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불법파견을 철
지난 8월 2일자로 고용노동부에 의해 공무원노동조합 설립신고가 반려된 배후에 국무총리실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박근혜 정부에 의해서 행해진 일이어서 그 충격이 더욱 크다.고용노동부 담당과장의 전결 사항인 설립신고 문제에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동원되다 시피 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민주당 한명숙 의원실에 제출한 ‘전공노
나라의 정치가 투명하고 올곧게 서는 첫단추는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가 어떠한 행보와 태도를 취하는가에 달렸다. 국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향유하기 위한 세비 인상과 관용차 교체, 연금법 신설 등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실망한 지는 오래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회가 바뀔 때마다 국회의원들이 다짐하는 새정치에 대한 혁신에 기대를 걸었다.하지만
세계 노동자들의 기념일인 노동절이 123주년을 맞는다. 8시간 노동권 쟁취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미국 시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동절은 세계 노동자들에게 노동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세계 노동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개탄스럽다. 국민의 절대다수가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지만
최근 경기도 기흥과 성남에서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했다. 또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2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은 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이 사회적으로 신이 내린 직업인양 선전되고, 실제로 수많은 젊은 청년들이 미래의 직장으로 선호하고 있는 공직사회
MB 정부는 얼마 전 특별사면을 실시했다. 야권인사 일부와 용산참사와 관련된 몇 분들을 포함시키며 구색을 갖추려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특별사면의 궁극적 목적은 MB측근들의 복권에 있었다고 이해하고 있다.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MB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행사한 것이니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한마디로 대통령의 권한
‘공무원 해직자 복직 특별법’이 국회 행안위에 계류 중이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상정되었다가 무산된 이후, 19대 국회에서 재발의되어 다시 안건이 상정되었다. 하지만 여야는 아직까지 논의를 보류시키며 어떠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137명에 달하는 공무원 해직자들은 길게는 10년, 짧게는 8년의 해직기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이 공직사
한국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이 연일 기자회견과 1인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다양한 의견과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노동진영의 의견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 거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특히 공무원노동조합은 유일하게 김중남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며 철야 농성중이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해 총회를 통해 노동조합의 설립신고와 해직자에 대한 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걸어 온 지난 10년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형극의 길이 따로 없다고 할 만큼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다. 동일한 노동조합을 하고 있는 여타 산별노조에서도 안타까운 눈길을 보낼 만큼 기본적인 노동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역대 정권으로부터 일방적인 탄압만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탄압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1020 총회를
사회과학적으로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임금이라는 대가를 받아 살아가는 사람을 노동자라고 정의 할 때, 이 땅의 대부분의 사람은 노동자의 범주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 민생을 중심에 둔다는 것은 결국 노동의 가치를 존중한다는 의미이며 궁극적으로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사실이 그러함에도 18대 대통령 선거가
해고란 무엇인가? 해고란 자신의 직장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배제 당하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한 인간의 생존권을 박탈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고는 단순히 한 사람만의 생존권 박탈이 아니라 자신이 책임지고 있던 모든 가족단위의 생존권도 빼앗아 가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래서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물론 자신의 사리사욕이나 부정부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