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모인 천 만의 촛불 민심이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의 핵심적 문제가 ‘불평등’에서 비롯됐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의 실현도 요구되고 있다.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제민주화 운동을 벌여온 대표적 시민사회인 ‘경제민주화네트워크’와 ‘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가 개최한 ‘민생, 현장에 답이 있다’ 좌담회에서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가 촛불 민심의 핵심적 요구라는 일치된 목소리가 나왔다.좌
행정자치부가 공립학교 행정직원들에게 ‘특수직무수당’을 지급하는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는 “특수직무수당 지급안은 교육청 공무원들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것에 대해 환영”하나 결국 “생색내기식 수당”이라고 비판했다.29일 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는 성명을 통해 특수직무수당과 관련한 입법예고안이 여전히
“적후류광(積厚流光), 작은 실천이 쌓여 광대한 물줄기를 이룰 것입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처는 1월2일 2017년 시무식과 함께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오전10시30분 마석 모란공원에 도착한 김주업 위원장 및 임원, 직능.지역본부는 고 차봉천 초대위원장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고 안현호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촛불을 밝힌 당신 덕분에 올 겨울은 따뜻한 계절이었습니다. 우리의 끝나지 않은 겨울이 여느 때와 다른 봄을 가져오길 소망합니다”31일 박근혜 대통령 즉각퇴진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0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집회 제목은 ‘#박근혜_즉각퇴진#조기탄핵#적폐청산 송박영신 범국민행동의 날’이다.지난 9차 촛불집회까지 전국에서 약 892만명(주최 측 추산·연인원 기준)이 참가해 이날 1000만명을 넘어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연 기자
“‘나비의 꿈’은 영원히 이어져야 하며, 우리의 행진은 계속될 것입니다”올해 마지막 일본군 ‘위안부’ 물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28일은 한일 간 ‘2015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이루어진 날이기도 하다.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제1263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영하 8도를 밑도는 날씨에도 시민 2000여명이 모여 한일합의 폐기와 일본의 진정한 사죄 및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참가자들은 “2016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역사에 있어서 최악의 해”라며 “고통스러운 1년 동
‘공공성 파괴하는 성과.퇴출 저지 민주노총 공공부문 대책위원회’와 ‘공공성 강화와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저지 시민사회공동행동’은 12월28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올해 안에 성과퇴출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서울역 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참가단체들은 “박근혜 정권은 노동개악을 강행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부터 성과연봉제와 쉬운 해고(퇴출제)를 강행해왔다
한국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공공부문에서도 비정규직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의 실효성이 비판받고 있다.민주노총은 28일 발표한 이슈페이퍼 ‘비정규직법 시행 10년을 말한다’에서 “2012년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중 일정 규모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었을 뿐 공공부문 비정규직 규모는 전혀 줄지 않았다”며
한국의 노동자 평균에 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강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박종식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이 27일 ‘공공행정 비정규노동자, 노동안전 권리보장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토론회’ 발제를 통해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체 및 하체 근육통, 전신피로 등의 증상에 대해서는 60~70%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낸 것은 주권자 국민의 힘이었다. 지난 10월 29일부터 두 달 동안 9차례 집회 동안 총 893만 명(주최측 추산)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어떤 이는 광장에 모인 대중을 ‘시민 혁명’, ‘시민 항쟁’이라 부르며 유례없는 ‘촛불 민심’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다. 시위의 규모나 성격에서 지금까지 집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조차 ‘축제’처럼 진행되는 집회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한국의 시위문화가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어떤 이들은 ‘촛
내년부터 업무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적 연봉제(성과연봉제)’가 5급 공무원 전체로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보수규정 일부개정령’을 26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28일까지 입법 예고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입법예고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쉬운 해고 도입을 위한 정부의 불순한 의도”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와 실무평가위원회의 파행 운영을 방조한 보건복지부를 규탄했다.양대노총은 23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기금운용위원회와 실무평가위원회는 각각 7월1일, 6월24일 개최된 이후 약 6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다”면서 “2천만 명 이상의 국민 노후 자금 550조원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결정기구가 6개월 동안 정지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중 하나인 삼성 이재용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연금기금의 불법적 운용 의혹이
민주노총이 15일 “박근혜 탄핵이 의미하는 것은 박근혜 정권이 농단한 국정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에 부역한 내각책임자, 부역관료에 대한 인적 청산'과 함께 '반민주‧반노동‧반민생‧반평화 박근혜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정권 적폐
OECD 노동조합 자문위원회(TUAC)가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구속 노동자를 석방하고, ILO 결사의 자유에 관한 87호 98호 협약을 비준하기 위한 절차에 신속하게 돌입할 것을 촉구했다.12월 12일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TUAC은 “노동기본권과 OECD 회원자격-한국”을 안건으로 다루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13일 OECD
저소득 노동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보장함으로써 고질적인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생활임금제가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개선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부천시에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여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서울시 성북구와 노원구는 구청장 행정명령으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함께 ‘쉬운해고’‧‘취업규칙불이익변경’, 즉 양대지침과 성과연봉제 등 정부의 노동개악 정책도 폐기된 것이라는 노동계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양대노총과 국회 환노위 야당 의원들 중심으로 양대 지침과 성과연봉제 폐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대지침 등 박근
“거듭 말하지만 나의 신변을 걱정할 것도 신경 쓸 것도 없습니다. 촛불혁명이 박근혜 퇴진과 박근혜 정책폐기, 부역자 청산으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2015년 민중총궐기로 인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2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2월1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대신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것이다.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 등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법원 앞에서 즉각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지만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10일 서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청운동 청와대 100미터 앞에서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쳤다.‘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한 광화문광장 7차 촛불집회에는 오후 8시 30분 기준 80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주최측은 전국적으로 104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전날 탄핵안이 의결정족수 200표를 훌쩍 넘는 234표로 가결됐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전국 주요 광역시도에서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열며 새누리당 압박에 나섰다.민주노총은 7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 전남, 제주,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촛불집회 등을 열며 새누리당을 규탄했다.오후 3시 서울 여의도
12월7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책 폐기! 새누리당 해체!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결의대회는 12월 9일로 예정된 탄액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도,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탄핵마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규탄하기 위해 개최됐다.촛불을 든 200만이 넘는 국민의 즉각 퇴진요구를 거부하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16차 ILO 아태 총회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한국 정치 상황을 알리는 한편 한국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국제 노동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7일 오전 열린 아태총회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할 때, 이 장관 주변에서 ‘박근혜 퇴진’이 쓰인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