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일기를 썼다. 임금의 일기는 150년을 이어갔다. 그리하여 나라의 빛나는 전통이 되었다. 정조로부터 시작한 조선 임금들은 일기를 썼다. 500년 왕조를 이어간 조선의 저력은 투철했던 기록정신을 통해 면면히 드러난다. 언필칭, 기록을 빼놓고는 결코 조선을 말할 수 없다. 무려 500년을 계속한 기록들과 단일한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남긴 기록들과 기록
고용노동부가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의 13일자 전교조 법외노조 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했다. 노동부는 19일 서울고등법원에 ‘즉시항고’를 제출했다.재판부는 앞서 재판부는 “법외노조 통보를 정지시키지 않을 경우 학생들의 교육환경에도 악영향을 주는 등 공공복리에 영향을 미친다”며 법외노조 통보 유지가 학교 혼란의 원인으로 판단했다.전교조는 21일
공직사회의 비리를 알게 됐을 경우 해당 직원이 합법적으로 신고를 하기는 쉽지 않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에 신고하던가 당사자가 소속된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18대 대선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의혹을 제보한 내부고발자가 기소된 이유다. 공직사회와 각 기관의 자정작용을 위해서는 보다 폭넓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
국정원 정치댓글 121만건 추가 발견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21일 광화문 앞에서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민주당이 도심에서 가두행진을 벌인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80여명과 당직자 등 200여명은 이날 국회 정회시간을 이용해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까지 국정원 등 국가기관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국정원 시국회의)는 21일 12시부터 1시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국민공소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민배심원단을 모집했다. 이날 한 관계자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국가정보원 직원의 트위터 글은 120만여 건이라고 결론짓고 공소사실 추가 진행 상황이 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지도부가 한국 불교계 최대 종단인 조계종 수장과 처음으로 만났다.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 공무원노조 김중남 위원장,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 쌍용차노조 김득중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를 방문해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당면한 노동계의 여러 문제를 설명하고 불교계의 도움을 요청했다.총무원장 접견실에서 이루어진 이번 간담회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13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시간제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확정했다. 공무원을 포함해 공공기관의 시간제 신규채용을 퍼센트로 반드시 채용하도록 하는 ‘강제할당’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은 내년부터 7급 이하 신규채용자의 3%를 시간제로 채용한다. 이후 2017년까지 국가공무원은 6%, 지방공무원은 9%까지 높여 총 4,000여명을 시간제 공무원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295개 공공기관은 시간제 채용 성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해 채용을 강제한다. 이렇게 내년 3%에서 2017년 10
국정원 대선개입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120여만건의 국정원 정치개입 트윗 댓글을 찾아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려 하자, 또 다시 외압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법무부도 공소장 변경에 결재를 미룬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 20일 밤 8시 50분, 법원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 이진한 2차장 검사는 보고를 받
정부와 기업들의 노동탄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쟁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들이 사회적 합의와 정치적 약속을 지키지 않는 기업과 정부에게 "지킬 건 지켜라"는 한 목소리를 냈다.기륭전자, 한진중공업, 쌍용자동차, 전교조, 공무원노조, 골든 브릿지의 노동조합 공동투쟁단은 20일 저녁 7시 대한문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어 공안몰이 국가탄압과 사회적
“이 녹취록은 한 자, 한 자 정확하게 다듬고 녹취록만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오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각주를 달아서 정확성, 완성도가 높은 대화록으로 정리하여 이지원에 올려두시기 바랍니다” 지난 2007년 10월 21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초본 내용을 확인한 후 지시한 사항이다. 노 대통령은 각주까지 달 것을 주문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밟기에 나섰다.국회 의안과는 19일 정부가 박 대통령 명의로 보낸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공문에서 "19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0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에
국회예산정책처(처장 국경복)는 행정부가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난 10월 2일 국회에 제출한 '2014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대한 '2014년도 조세지출예산서 분석'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행정부가 제출한 2014년도 조세지출예산서의 주요 비과세·감면 항목 평가 및 주요 쟁점 사항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국회의 예산안 및 법안 심의를 지원
국회 본회의가 청와대 경호요원 몸싸움 사건으로 파행을 겪은 가운데 오후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공무원노조와 전교조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은 “전공노와 전교조는 SNS로 선거운동을 벌이는 국기문란을 벌였다”면서 “국무총리는 엄중처벌과 재발방지에 대해 말해달라”고 공세에 나섰다.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과 공무원단체의 선거운동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첫 시정연설이 있었던 지난 18일.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이 서울 마포대교 위에서 “해직 공무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마포대교를 비롯 서강대교, 국회 주변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던 공무원노조 조합원 8명은 경찰에 의해 연행됐으며, 조사를 받고 오후 5시 30분경 전원 석방됐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이 19일 제출됐다.민주당은 해임안 제출 배경으로 “황 장관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노골적으로 방해했기 때문이며, 남 원장의 경우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하고 없는 사실을 과장해 노무현 전
19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의 도중 민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발단은 어제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요원 사이에 빚어진 몸싸움 때문이다.민주당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와대 차원의 사과와 재발방지, 관계자 문책 등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은 청와대 경호요원을 폭행한 것이 더 큰 잘못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이에 민주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정치권에 공을 돌리면서 야당이 크게 반발하는 등 국회가 냉각기로 돌아선 가운데 19일 열린 제320회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는 초반부터 '대선개입 의혹규명 특검' 도입 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다.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 나선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통합진보당과) 같은
앞으로 공기관 임직원, 각종 정부위원회의 민간위원, 민간 위탁업무 수행자는 공무를 수행하다 금품을 수수하면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뇌물죄를 적용받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규정을 마련하도록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권익위 관계자는 “공무를 수행하는 민간인이 금품을 받는 경우 배임수재죄가 적용되지만 이는 뇌물죄에 비해 수위가 낮다”면서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첫 국회 시정연설을 벌인 가운데도 ‘불통’은 계속됐다.박 대통령은 18일 시정연설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원샷 특검’ 수용 요구에 대해 국회에 공을 넘겼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신설 요구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자체 개혁안을 제출하면 국회가 심의해달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을 놓고 여야의
검찰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중남)에 대해 수사 착수 10여 일 동안 무려 3차례나 압수 수색을 하는 등 무리한 ‘먼지털이’식 수사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3번째 압수 수색은 지난 15일 금요일 밤을 겨냥한 9시 10분경에 전격적으로 시행하고, 공무원노조 간부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내용까지 수사하면서 무차별적이고 ‘막무가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