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0대 국회 개원 첫날 이른바 ‘노동4법’을 다시 발의하자 민주노총이 강하게 반발했다.새누리당은 30일, 당론으로 ‘노동 4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노동4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후속과제로 넘긴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을 제외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과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
새 세기가 시작되던 2000년 1월 1일을 기억한다.밀레니엄베이비라며 첫 날 첫 출생한 아이에게 축복의 기사가 쏟아지고, 불과 몇 분전에 있었던 20세기와는 완전히 결별하듯 21세기에 대한 큰 기대와 희망으로 온 나라는, 아니 온 세계가 들떠 있었다. 분명 그랬다. 21세기가 되었으므로 반드시 무엇인가는 달라질 것이고, 어떠한 기적이라도 일어나야 할 것 같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30일,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법제도와 처우개선 예산확보를 위한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이들은 농성에 앞서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계약직의 실질적 정규직화를 위한 공무직법 제정, 간접고용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국가계약법 개정, 원청사용자의 사용자성 인정을 위한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시민사회가 20대 국회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입법·정책 과제를 제안했다.참여연대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가습기 살균제 진상규명, 테러방지법 폐지·국정원 개혁,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 어버이연합 게이트 진상규명’ 등을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다뤄야 할 5대 입법·정책 과제로 선정해 30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
경찰이 자정 이후 야간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청은 29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조만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집시법의 야간 옥외집회 금지 조항은 지난 2009년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사실상 폐지된 상태다.헌재는 당시 “집시법 10조에서 ‘일몰 후부터 일출 전’이란 광범위하고 가변적인 시간대에 옥외집회를 금지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를 박탈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국민들과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했던 4·13총선이 끝난 지도 40여일이 지났다. 25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퇴임기자회견을 끝으로 19대 국회는 종료하고, 5월 30일부터 30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20대 국회가 시작된다.4·13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였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함 심판과
“엄정조치”, “집단행위 주동자 조사”, “불법행위 연루”, “관리감독 철저”. 이 문구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행정자치부가 지자체에 발송한 공식문서에 들어있는 내용들이다.사법기관에서조차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단어를 행정자치부에서 아무렇지 않게 남발하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성과상여금 재분배시 징계하겠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공문을 생산하고 있다. 공문이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결성 27주년을 맞아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교사대회를 개최했다.전국교사대회에는 전국에서 7천여 명(주최측 추산)의 전교조 조합원이 모여 ‘노동기본권 쟁취,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진상규명, 참교육 실천 등’을 결의했으며 노동·시민·사회·정당 등 각계 대표들이 대거 참가해 2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와 청주시지부가 본부와 지부로는 처음으로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저지 삭발 투쟁에 돌입했다. 조합 위원장 등 임원들이 지난 11일 정부종합청사 앞 핵심간부결의대회 삭발투쟁에 이은 지역에서의 투쟁을 알렸다. 충북본부는 19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퇴출제 강행하는 행자부 장관 퇴진과
공무원이 지급받은 성과상여금을 반납하거나 재분배하는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법률적 판단이 나왔다.2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민주노총 법률원은 공무원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조합원의 성과상여금을 반납 받아 이를 재분배하는 행위’에 관해 공무원법상 ‘집단행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적인 재산처분행위’로서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
‘한국 사회 구조적 모순의 핵심에 재벌이 있다’며 재벌의 전면 개혁을 요구하는 토론회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참여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주최한 토론회 ‘문제는 재벌이다’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이슈를 비롯해 원하청간 불공정 거래, 독과점 문제, 간접 고용 등 재벌 중심 경제의 폐해를 부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대안이 논의됐다
테러는 잔혹하다. 비인간적이며 반생명적인 폭력이다. 반문화다. 우리가 테러를 비판하고 적대하는 이유다. 그러면서 우리는, 테러라는 조직화된 일상파괴, 사회해체, 생명멸살의 범죄적 네트워크에 반발 혹은 대항하여 설립된 또 다른 전 지구적인 폭력의 선, 전 세계적인 통치의 체계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폭력을 독점한 근대적 주권국가의 경계를 훨씬 넘어선 차원에서
정부가 공공부문 사업장에 성과연봉제를 강제 도입하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법률가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인권단체가 공동대응에 나섰다.이들 단체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가 불법으로 공공부문 사업장에 성과연봉제를 확산시키면서 법의 원칙과 인권마저 짓밟고 있다”면서 “박근혜정권은
초지일관.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김원경 전 종로지부장을 볼 때 떠오르는 말이다. 광화문 세월호 추모 문화제나 투쟁 사업장 연대 집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는 그에게 누군가는 ‘연대의 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대규모 집회나 ‘오래고 질긴’ 싸움을 힘들게 벌이고 있는 해고 노동자들의 작은 집회에도 그는 함께 한다.한결같음, 늘 변함
6월부터 열리는 ILO(국제노동기구) 총회를 앞두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23일, 한국정부를 ILO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제소했다.양대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부의 ‘2대 불법지침’과 불법지침의 사업장 강제 도입 추진 등 국제 기준 위반행위를 ILO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제소하고, 국제사회에 정부의 반노동자 정책과 반노동
18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올라왔다. ‘한경연, 최저임금 1만원 올리면 일자리 51만개 감소’라는 거의 같은 제목의 기사가 20건 가까이 경제관련 매체를 통해 게시됐다. 이날 오전,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해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세미나 ‘정치권의 최저임금 인상경쟁과 그 폐해’에서 다뤄진 내용이다.보도에 따르
해외 공공부문 전문가들이 한국 정부의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해 “이미 해외 민간기업에서 조차 실패한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제공공노련 한국가맹조직협의회(Public Service International, PSI-KC)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실에서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이하 회복투)가 16일 오후 ‘해직 및 징계공무원 복권 등에 관한 특별법’ 초안 작성을 위한 내부토론회를 개최했다. 회복투는 지난 18대와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특별법이 자동 폐기됨에 따라 20대 국회에 제출할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토론회에는 이태기 정책연구원 정책연구위원이 발제를 했으며 김원근 국회팀 사무국장,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15개 투자출연기관에 도입하기로 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하여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노동이사제 도입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노사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조합원 투표결과 부결되어 주춤하는 듯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4월 27일 ‘노동존중특별시 서울 2016’설명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