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빗줄기에 머리를 감고자욱한 연기 속에 호흡을 고른다반도의 8월은 달아 오른다심장에 아로새긴 조국통일 만만세더욱 쏟아져라 폭우야더욱 발악하라 이놈들아우리는 통일전사 8월처럼 산다‘한반도의 8월’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폭염, 폭우, 노동자들의 땀냄새, 검게 그을린 얼굴, 거친 노랫소리와 박자에 엉키는 율동, 그럼에도 웃고 웃는 사람들, 바로 노
공무원생활 23년, 결혼생활 12년 된 워킹맘이지만 아직도 일과 가정의 양립은 답이 안 나오는 문제다.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라면서 마치 국가적차원에서 대책과 지원을 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막상 애를 키우는 과정에서는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물론 20년 전에 아이를 키우는 환경보다는 나아진 점도 있는 것 같다. 둘째 아이의 경우에는
한미 양국이 지난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국 배치를 결정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다. 당장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만만치 않고,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에서는 5,000여 군민들이 모여 결사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13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드 한국 배치는 미국의 판단으로 결
박근혜 정부는 19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국가공무원법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 지난 6월14일 국무회의에서 다시 의결하고 20대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개정되는 국가공무원법은 입법예고기간을 단 4일만 주고 ‘번갯불에 콩 볶듯’이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개정되는 법과 관련 있는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들과는 어떠한 사전 논의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박근혜식 행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016년 하반기 투쟁방향 논의를 위해 19일 오후, 서울 남산유스호스텔에서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민주노총 김경자 부위원장의 ‘박근혜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의 문제점과 민주노총 요구’ 발제를 필두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정책실장이 각 노조의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제했다.두 노조는 이날 하반기 정세와
공공부문에 성과임금과 퇴출제 도입을 반대하는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손을 잡았다. 이들은 공공부문에 성과퇴출제가 도입되면 돈벌이와 권력에 줄서기 경쟁으로 인해 공공성이 파괴된다며 19일 오전, ‘공공성 강화!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저지! 시민사회공동행동’(가칭, 이하 공공성강화공동행동)을 출범하고 본격적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공공성강화공동행동에는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활동해왔던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공부문 노동조합과 참여연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80여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했다.민주노총 대회의실에
육군·해군·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해 있는 충청남도 계룡시. 1990년 2월 계룡출장소에서 2003년 9월 논산시에서 분리되면서 시로 승격됐다. 계룡시는 타 시와는 달리 특별법으로 시로 승격됐다.특히, ‘닭의 볏을 쓴 용을 닮았다’해서 이름 붙여진 계룡산은 대표적 명산이다. 두마면과 엄사면, 신도안면 등 3개면과 금암동 1개 동으로 구성된 계룡시 인구는 4만
민주노총이 정부가 18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고용노동정책에 대해 ‘재벌 비호 노동 공격’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혹평했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 노동시장 제도·관행 개선, 고용서비스 혁신’을 하반기 고용노동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노동부가 발표한 하반기 고용노동정책에는 열정 페이 근
내년도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6030원)보다 7.3%(440원) 인상된 금액으로 지난해 8.1%보다 인상률이 낮아졌다. 지난 4.13 총선에서 여야 모두 ‘시급 1만원’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사회적으로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에 기대가 컸지만 결국 예년과 같은 ‘소폭 인상’에 그쳤다. 이에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크게 분노하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5~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3~14차 전원회의 끝에 2017년 최저임금을 시급 6470원, 월 135만2230원(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동작구지부(지부장 손호경)가 지난 13일 구청 현관에서 조합원과 함께 하는 ‘소통과 행복’ 아이스크림Day를 개최했다.점심식사를 마친 직원과 조합원들은 이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날리며 이색적인 이벤트 등에 참석하며 시원한 시간을 가졌다.손호경 지부장은 “내년 동작구지부 후생복지분야에 대한 우선 사업에 대해 조합원들의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과퇴출제 폐지, 공무원법 개악 저지’ 16일 단식 투쟁을 벌이다 지난 12일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한 김주업 위원장을 15일 오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위원장은 12일부터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녹색병원에 이날까지 3일 동안 입원한 후 퇴원했으며, 약 한 달 정도 단식에 의한 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몸상태는 어떤지?“괜찮다
‘생거(生居)’란 형용사형 용어로 ‘살기 좋은 곳’ 또는 ‘살아서 좋은 곳’이라는 의미다. 충청북도에 위치한 진천이 바로 ‘생거진천’이다. 진천에서 살고, 죽은 후에는 용인으로 간다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말이 진천이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고장임을 반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진천군은 이 ‘생거’라는 말을 특허청으로부터 등록받아 상표로
교육부가 7월 13일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에 대해 파면 방침을 정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상신키로 했다.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망언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무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나 전 국장의 발언이 공개된 지 4일 만에 전격적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전국공무원노동조합 2016년 선동가학교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각 지역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선동가학교는 권택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강사로 나와 선동/연설 기법 이론 강의와 연설 영상관람, 연설문 작성 등의 이론 강의가 펼쳐졌다.특히, 이날 선동가학교는 참가자들이 직접 조별
박근혜 정부가 공직사회에 강행하고 있는 이른바 ‘성과퇴출제’에 대해 공무원의 92.5%가 반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이 같은 결과는 1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여론조사기관인 에스티아이(STI)에 의뢰한 ‘공무원 성과퇴출제 관련 전국 공무원 인식조사’ 결과 확인된 것이다.설문에 응답한 공무원 2만8150명 가운데 92.5%가 ‘성과퇴출제 시행’에 ‘반대
노동계와 시민사회, 종교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 철회를 촉구하며 범국민행동을 호소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과 참여연대 법인 공동대표, 조계종 도법 화쟁위원장 등 각계 인사 127명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국회의를 열고 “경북 성주 사드 배치 결정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비민주적, 일방적 합의였다”며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한미 양국은 지난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국 배치를 결정한 후, 13일 경북 성주군을
노·농·빈·시민사회 등 민중진보 세력을 총망라한 각계 대표들과 원로들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징역 5년 선고에 대해 분노하며 한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상균을 석방하라! 민주주의 살려내자! 7.13 시국회의’를 개최하고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다.시국선언문에서 이들은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주업 위원장이 12일 ‘성과퇴출제 폐지, 공무원법 개악 저지’ 단식 투쟁에 돌입한지 16일 만에 전격 중단했다.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그 동안의 무더위와 노숙, 단식에 따른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이날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단식 중단을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중집 회의를 주재한 뒤 이재광 수석 부위원장
대한민국 서울 종로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예전부터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특히 ‘정치 1번지’, ‘사람중심 명품도시’로 대한민국 한복판에 서 있는 종로구청에서 7기 지부장에 당선된 한조섭 종로지부장을 만났다. 그는 취임사에서 “노동조합 1번지로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