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9일 결의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 정책 평가 총투표를 이유로 울산지역본부 및 북구지부 간부들의 징계를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와 울산 북구청을 규탄하고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했다.이날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 ‘부당징계 철회! 노조탄압 분쇄! 정치기본권 쟁취! 결의대회’에는 공무원노조 조합원들과 연대를 위해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부당징계를 규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관의 탄압에 맞서 동지와 공무원노조를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민주노총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성평등 정책 후퇴를 규탄했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115년전 여성노동자들이 노동시간 단축, 임금 인상, 노동환경 개선과 여성 투표권 쟁취 등을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 시위를 기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 3천여 명은 종로 보신각에 모여 사전대회로 대학로까지 ‘자긍심 행진’에 나섰다. 행진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차별의 벽 통과하기’, ‘즐겁게 함께 투쟁의 몸짓’ 등을 진행하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4일 대전시 KT대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제41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공무원 임금인상 쟁취 투쟁, 공적연금 강화 투쟁 등 202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그리고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에 맞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정기대대에는 총 696명 중 433명이 참석했다. 대회 사회를 맡은 김태성 공무원노조 사무처장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반민주 정책으로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이 파탄나고 있다. 검찰 권력을 앞세운 공안탄압으로 민주노총 죽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2023년 투쟁을 위해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에 들어서 더욱 노골적으로 반노동 반공무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투쟁하고 승리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사업계획이 중요하다. 공무원노조는 사업계획에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약 3주간 전호일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본부 순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 노조탄압에 대한 대응과 임금 인상, 연금 개악·인력 감축 저지 등 공무원노조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지부장 취임 후 과장과 국장, 부구청장뿐 아니라 국민의 힘 소속 구청장까지 조합원으로 가입시키며 노동조합 조직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장본인. 서울지역본부 서대문구지부 이봉학 지부장을 9일 지부 사무실에서 만났다.지난 해 3월 서대문구지부 제10기 지부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 지부장은 정년 퇴직을 4년 여 앞둔 시점에 지부장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세무직 공무원으로 남은 임기를 ‘편안히’ 마무리할 수 있음에도 굳이 ‘힘든’ 일을 자청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서대문구지부 회계감사위원을 오래 해서 지부 사정과 상황을 잘 알고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48.1%로 절반에 육박한다. 여성 공무원은 절반 가까이 이르는데 여성 공무원노동자를 대표할 노동조합의 여성 간부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여성에게 더욱 척박한 노동판에서 20년 넘게 본업과 노조 간부 활동을 함께 해내면서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온 여성 간부를 만났다.해남군지부 윤인자 지부장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 전인 해남군지부 직장협의회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지부를 책임지고 있는 해남군지부의 산 역사다. 해남군 보건진료소에서 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가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공무원노동자학교를 증평군의 한 휴양지에서 개최했다. 2019년 개최 후 중단됐던 충북본부 노동자학교가 재개됐다는 사실은 코로나 사태의 변화뿐 아니라 비상대책위 상황을 겪었던 충북본부의 변화된 상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7월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제11기 충북본부를 출범시킨 최상규 본부장. 14일 최 본부장을 만나 충북본부 공무원노동자학교 개최 의미와 조직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본부의 상황에 대해 들었다.1. 코로나 사태와 비상대책위 상황 등으로 열리
“처음엔 학교 행정실 문을 두드리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어렵게 행정실 문을 열고 들어가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왔습니다’하고 인사를 해도 돌아보지 않고 일만 하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들어가서 인사하면 ‘지부장님 오셨다’면서 함께 인사해주시고 행정실 탁자에 다 모여 앉습니다.” 겉보기와 달리 낯을 가리고 고민거리가 있으면 잠도 잘 자지 못할 정도로 예민(?)한 성품의 박상규 광주교육청지부장. 그랬던 그가 변했다. 이제는 스스럼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지부가 세운 사업성과를 당당히 홍보한다. 박 지부장은 작년 6월부터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박성열, 이하 서울본부)가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시민분향소 강제 철거 중단을 촉구했다.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시민들과 함께 지난 4일 서울시청 앞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에 서울시 측은 시민분향소에 대해 “기습, 무단, 불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박성열, 이하 서울본부)가 10일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했다. 서울본부는 이날 오전 고발에 앞서 권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익위가 서 구청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현재 서울본부 송파구지부는 서 구청장의 탄압에 맞서 투쟁 중이다. 서 구청장은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이 전면화될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7일 오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7월 총파업을 비롯해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는 투쟁을 골자로 한 2023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자‧민중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는 윤석열 정
민주노총이 1일 ‘윤석열 정권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해 노동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난방비와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반대 및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동대문 디지털플라자에서 출발해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숭례문 앞까지 도심을 행진하며 최근 민생에 어려움을 더하는 공공요금 인상을 규탄하고, 횡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 이하 법원본부)가 30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행정처가 독단적으로 비민주적인 승진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규탄하며 노사가 논의해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법원본부 이상원 사무처장은 “심사승진제도는 법원공무원들을 줄 세워서 관리자들의 눈치를
지난해 승진 적체와 수당 양극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오체투지, 삭발, 단식 등 다양한 투쟁을 했다. 성과는 무엇인가?2022년 투쟁의 성과 중 윤석열 정부가 공무원 인원 감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법원공무원 정원을 98명이나 늘린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를 위해 4개월여 동안 수많은 투쟁을 진행했다.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눈과 비를 맞고 뙤약볕 아래에서
진짜 뭣도 모르는 인간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얼마나 멍멍이판이 될 수 있는지를 윤석열 대통령이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연초 청와대 영빈관 2층에서 진행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연두 업무보고(그런데 이런 건 왜 또 청와대에서 하는 건지?)에서 윤 대통령이 “교육을 국가 독점시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경쟁시장 구도가 돼야만 가격도 합리적으로 되고
2023년 시무식에서 ‘2023년은 윤석열 정부와 전면전’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이 보는 올해 정세는 어떠한가?2022년이 전초전이라면 2023년은 공무원노조와 윤석열 정부의 전면전이 될 것이다. 정부는 연초부터 노동개혁을 외치며 노동조합을 파괴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다. 특히 정권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이 예상된다.
지난 2022년은 공무원노조가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운 투쟁의 한 해였다. 고물가 등으로 민생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공직사회가 경제위기로 인해 고통 분담을 해야 한다며 공무원 임금동결, 인력감축 등 반노동·반공무원 정책을 진행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동자의 실질임금을 삭감하려는 정부에 맞서 임금인상을 가장 중요한
지난 해 12월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한 투쟁이 한창이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단식농성단이 자리를 지켰고, 공무원노조를 포함해 많은 노동조합의 연대투쟁으로 연일 북적였다. 그곳에 35년 인권운동가의 길을 걸어온 그가 있었다. 2014년 손배‧가압류에 내몰려 죽음을 선택하는 노동자들의 처절함을 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