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8월 17일부터 세 달 간 진행한 제2회 공무원노동문학상이 31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큰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제정된 후 2회째를 맞은 이번 문학상에는 전년대비 1.5배 수준인 139명(시 65명, 수필 74명)이 참가, 총 239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심사는 민족문학의 산실이자 깨어있는 작가들의 모임인 한국작가회의가 맡아 엄격하
조합원 온라인 총회 준비로 한창이던 10일 오전 부산 사하구청을 찾았다. 새로 이주해 넓어진 지부 사무실에서 만난 출범 4개월 차 새내기 지부장. 7개월 동안의 비대위를 거쳐 지부장 경선을 통해 당선, 지난 7월 10일 임기를 시작한 최정원 지부장의 삶과 포부를 들여다 봤다. 사하구지부 최정원 지부장은 1976년생, 올해 나이 마흔다섯이다. 2013년 1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공무원노조 해직자원직복직특별법을 다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해직자원직복직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전 조직적 실천행동에 돌입했다.공무원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부터 19개 전 본부와 228개 지부가 참여하는 농성장을 국회 앞에 설치하
민주노총 집회 중에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도 코로나19를 비켜갈 수 없었다. 해마다 서울로 집결하는 몇 만 대오가 전국으로 분산되어 소규모로 진행되었고, 서울에서도 산별마다 분산하여 100명 이내 집회규정을 준수하고, 거리두기를 완벽하게 지켜내는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며 각 산별의 의제를 투쟁구호로 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의 새로운 시도가 제대로 먹혔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하반기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언택트 방식이 고민됐고,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온라인 광장인 유튜브 채널 등을 적극 활용한 것.공무원노조는 11월 11일 유튜브 채널과 줌(ZOOM) 시스템을 통해 조합원 온라인 총회를 진행했다.점심시간인 12시
60년간 빼앗긴 공무원노동자의 정치적 권리를 되찾기 위한 투쟁이 전면화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권정오, 이하 전교조)이 지난 달 13일부터 돌입한 ‘공무원ㆍ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관련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이 23일 만인 4일 10만 명을
공무원 정치기본권 관련 수련회를 기획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속 수감되었던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이 종욱 전 본부장과 차경완 전 사무 처장이 지난달 18일 보석·석방되어 동지들 품으로 돌아왔다. 구속된 지 45일 만이다. 검찰이 두 사람에게 씌운 혐의는 올해 2월, 광주본부 교육수련회에 서 정치기본권 관련 설명을 하면 서 이에 동의하는 정당을 소개하는 발언과 영
노동조합 활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노동의 종말’은 매우 도발적인 제목이다. 노동이 없으면 노동자도 없어지고 노동자의 단체인 노동조합도 당연히 소멸하겠지. 노동조합을 떠나 노동의 종말이 우리 인류에게 행운을 가져올까 아니면 불행을 가져올까. 막내딸의 부탁으로 학원교재를 사러 서점에 들렀다가 ‘노동의 종말’이라는 제
야당이 제 역할을 해야 여당이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긴장하고 분발하는 법이다. 이른바 ‘메기 효과’다. 수조에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집어넣으면 미꾸라지가 더 활발하고 건강해진다는 설이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의 의석을 더하면 전체 의석의 94%다. 역대 최고치다. 진보정당의 정치적 존재감은 2004년 민주노동당의 원내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양산시지부 김재광 지부장은 11년차 노조간부다. 2009년 사람 좋기로 유명한 서민수 전 지부장의 제안으로 조직차장으로 합류하며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성격대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늘 ‘있는 듯 없는 듯’ 무난한 존재였다. 노조의 필요 성에 동의했고 활동을 함께 했지만 리더로 나서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숙고 끝에 지부장
경남본부 진주시지부 활동의 ‘핵아이콘’이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경남 진주를 방문했다. 주인공은 김미정 사무국장. 그녀는 ‘고3 엄마’ 답지 않은 외모에 미소가 ‘수국’을 닮았다. 김 사무국장은 1992년 공무원에 입직했다. 경남도청 내무국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1998년께, 다른 지역에서 속속 만들어지고 있던 직장협의회가
김진홍 지부장은 요즘 하루 한 명의 동료 만나기를 실천하느라 정신이 없다.조합원이면 고충을 나눌 수 있어 좋고, 비조합원이면 서로 터놓고 얘기하면서 조직도 할 수 있어 좋다. 사실 김 지부장이 동료들과의 소통에 열을 올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2004년 총파업으로 징계가 진행되면서 조직이 완전히 무너졌던 괴산. 총파업을 주도했던 간부들은 조합원에 대한 미
코스모스가 흐드러진 꼬불꼬불 국도를 따라 여행하듯 강원도 정선군청에 닿았다. 코로나 청정지역 정선, 그 속에서 간부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느 지역보다도 잘 지켜내면서 현장에서도, 지역에서도 ‘할 수 있 는’ 일을 찾아하며 2020년을 보내고 있었다. 그 힘의 원천은 ‘NO’하 지 못하고 함께 해 온 ‘정(情)’이란다. 코로나시대, 언택트 사업을 선에서
공무원U신문(종이신문)이 내달부터 기존 16면에서 8면으로 개편 된다. 공무원U신문은 지난 3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공무원노조 19개 본부 및 228개 지부를 대상으로 지부별 배포현황, 조합원 의식변화 영향, 지부활동 도움 정도 등을 설문하고, 공무원U신문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향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그 결과, 일부에서 종이신문의 폐간을 요구하기도
불의한 권력에 의해 지난 60년간 빼앗긴 공무원노동자의 정치자유 쟁취를 위해 공무원노조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국회 10만 입법청원 달성을 위한 전국순회 대장정이 시작됐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김 현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단이 5개 조로 나뉘어 14일 부산지역 16개 지부를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전국의 지부를 순회한다. 과거의 순회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13일 오전 국회 앞에서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해직공무원의 징계 취소 및 명예회복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6일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징계 취소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정의당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21일 오전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 (구)공무원노조 법외노조 처분 취소 ▲ 법외노조 처분에 따른 피해 원상회복 등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공무원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2007년 11월 7일 설립신고 된 (구)공무원노조에 '해직자가 노조간부로 활동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직자원직복직법 제정을 위한 당·정·청·노 협의기구 즉시 구성 ▴21대 첫 정기국회 내 원직복직법 즉각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공무원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7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한 ‘원직복직쟁취 전국대장정’에서 확
대법원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무효’ 결정이 있은 이튿날인 4일, 코로나 시대를 맞아 창의적인 비대면 사업으로 조합원과 소통하고 있는 법원본부 간부들을 만나기 위해 대법원을 찾았다. 최근 법원본부는 법원의 고질적인 승진적체 해소를 화두로 투쟁을 진행해 왔다. 본부장이 법원행 정처를 만나 요구안을 던지고 머리 띠를 매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투쟁할 수도 있었지만, 간부중심의 선도적인 투쟁만으로 더 이상 조합원들에게 공감을 주기 어렵고 참여와 관심 또한 이끌기 어렵다는 것을 본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것,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