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해준, 이하 공무원노조) 12기 지도부가 4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출범 시무식을 개최해 임기 시작을 알렸다. 시무식에는 이해준 위원장과 박중배 수석부위원장 등을 비롯한 임원과 강원, 경기, 서울, 법원본부 간부들이 참석했다.이해준 위원장은 시무식에서 “3개월 전 여기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반드시 당선되어 차봉천 초대위원장님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다시 섰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22년간 수많은 탄압 속에서 항쟁의 역사를 써오며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며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이하 전국련)가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승진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속 승진과 대우공무원 기간 단축을 요구했다.전국련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산하 국회, 대학, 법원, 경찰, 소방, 중앙행정기관 및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 국가직 공무원들을 대변하는 연합대표체다.기자회견에서 전국련 임동수 공동위원장은 “30년간 2계급 승진한 뒤 7급으로 퇴직하는 선배 공무원의 모습을 보며 젊은 공무원이 공직사회를 떠나고 있다. 최저임금
민주노총이 14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노조법·방송 3법 거부권 남발 규탄! 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투쟁지지엄호! 중대재해처벌법 개악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했다.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양곡법, 간호법에 이어 노조법 및 방송 3법에 이르기까지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의 투쟁을 전 조직적으로 지지하고 해고 없는 완전 전환을 쟁취할 것”을 결의했다.또한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를 규탄하고 예정대로 적용할 것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권의 행정 독재를 규탄하고 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과 공동으로 ‘생존권 보장 촉구 공무원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임원을 비롯해 본부, 지부 조합원 등 총 1천여 명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공무원 임금 및 선거사무 수당 인상 ▲ 공무원 정치‧노동기본권 보장 ▲연금 소득 공백 해소 등 공무원 노동자들의 절박한 의제를 소리높여 외쳤다.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앞으로 공짜노동 거부하자”
1. 위원장, 사무처장 후보자로 출마한 이유는?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공직에 들어온 지 5년 미만 입직자 중 지난해에 무려 1만 3천 명의 공무원이 공직을 떠났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이 길을 선택한 공무원이 반복되는 비상근무와 초과근무, 갑질과 악성 민원으로 공직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공무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인력을 충원하기는커녕 오히려 임기 내 최대 10%까지 감축하겠다면서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공무원의 저임금은 청년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공무원의
기호 1번 강윤환 후보먼저 선배 조합원 동지들께 경의를 표하며, 힘차게 투쟁으로 인사 드립니다. 투쟁!제12기 조합 부위원장 후보 기호 1번 일등 후보, 28년차 소방노동자 강윤환입니다. 소방노조 설립 2년 반이 지나고 있는 새내기 본부이지만, 저는 창립준비위원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조직하고, 투쟁하고 쟁취해 냈습니다. 오로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믿고 ‘한길’만을 걸었습니다.2021년 7월 공무원노조법 개정으로 소방관도 노동조합을 할 수 있어서 뛸 듯이 기뻐, 나의 임금을 책임져주는 나를 위한 노조, 우리들을 위한 노동조합을 하자고
2020년 12월 전남교육청 노조위원장으로서 공무원노조로 조직전환을 이끌며 저는 현장 조합원의 민주노조에 대한 열망을 보았습니 다.단결의 힘을 보았습니다.승리의 길은 여기에 있습니다.단결 투쟁이 바로 그 지름길입니 다.전남교육청지부와 소방본부에서 보았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저력과 희망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현장과 함께 소통하고 투쟁을 조직하려 합니다.전체 공무원들의 이해와 요구 실현과 함께 여전히 유리 천장에서 절망하고 있는 여성 공무원노동자들, 교육청·소방·법원·대학·중행· 국회 직능본부 조합원의 숙원 사업 해결과 노동조건 개선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이하 공무원노조 소방본부)가 21일부터 소방안전교부세 지키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소방안전교부세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10조의4와 부칙에 의거해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도입됐다. 지방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시도 소방관의 처우가 달라지는 것을 막고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총액의 45%를 재원으로 하되 예산의 75%는 소방분야 즉 소방시설을 확충하고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써야 한다. 나머지 25%는 안전시설 확충 및 안전관리라는 명목으로 안전분야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소방지부(이하 서울소방지부)가 20일 성명을 내고 “중부소방서장은 수차례 대화와 만남 요청에도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기관장으로서 자질과 덕목을 제대로 갖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전국 모든 공무원 조직의 단체장 및 기관장들은 해당 조직 내 노동조합과 대화에 임하고 있다. 하위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결정에 반영하는 것은 기관장의 덕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서울소방재난본부도 노조와 소통하며 조직발전을 위해 협의해 오고 있는데 오직 중부소장서장만이 노조와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이하 공무원노조 소방본부)가 20일 인천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광역시가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소방관은 징계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 확보는 외면하고 있다” 비판했다.또한 "사회의 기초인 소방안전이 시도의 재정 형편에 따라 달라지거나 그로 인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인천광역시가 인천시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를 소방분야에 전폭 배정할 것을 촉구했다.소방안전교부세는 지방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시도 소방관의 처우가 달라지는 것을 막고 균등한 소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이 21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활동을 제약하는 정부를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23년 2월 8일 고용노동부는 상급단체 집단탈퇴를 금지하는 규약 등을 근거로 지부·지회의 조직형태 변경을 방해하는 부당한 사례들에 대해서 시정명령을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고용노동부는 공무원노조의 ① 조직형태 변경을 공약내용으로 할 경우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선거관리규정」과 ② 조합 탈퇴를 선동하거나 주도하는 자에 대해 권한정지
민주노총이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노조법·방송법의 즉각 공포를 촉구했다.이날 대회는 현재 파업 투쟁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와 택배노동조합의 파업 대오와 함께 진행됐다.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 기도가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정 방송법에 대한 정부여당의 공공연한 반대와 대통령의 거부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 방송법에 대한 즉각 공포를 요구하는 언론 노동자와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참가자들은 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전남교육청지부(아하 전남교육청지부)가 13일 오후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행정실 법제화’ 조례 추진을 철회한 전남교육청을 강력히 규탄했다.학교행정실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법제화 조례를 입법예고 했던 전남교육청은 최근 보류 입장을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지난달 26일 공문을 통해 “교육구성원 간의 이견 등이 있어, 향후 교육구성원 간의 공감대 형성 및 충분한 협의 등을 거쳐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현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이하 교육청 본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5만여 조합원들이 서대문역 인근 통일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킬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이들은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반대와 함께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택시업계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지난 9월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의 딸은 "아버지는 부당해고에 맞서 3년 가까이 투쟁한 끝에 복직했지만 회사는 월
“제가 구할 수 있는 생명을 못 구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라도 더 구할 수 있는 생명을 놓치고 싶지 않다”7일 오후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 생명 지킴이 119구급대 정책포럼’에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관악소방서 이도원 119구급대원의 말이다. 배경에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급차와 구조 인력 문제라는 해묵은 과제가 있다. 해마다 요구가 빗발쳤지만 외면당해온 문제다. 마땅히 있어야 할 예산과 자원의 자리를 구조대원들의 헌신이 대신했다. 애써 가려온 응급의료체계의 민낯은 대형 재난과 참사가 발생하고서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터지면서 중동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 하면 ‘전쟁’이 떠오를 정도로 불안정한 지역이며,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언제든지 폭발 직전의 상태에 놓여 있기에 중동의 ‘화약고’라고 불린다. 중동 정세의 불안정과 전쟁의 화근은 무엇일까?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감행했다. 하마스가 ‘알-아크사 폭풍’이라고 칭한 대규모 작전이었다. 언론에서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이스라엘이
짧은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기도 전에 쉼없이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도 중언부언하지 않았다. 인터뷰 질문지를 통하지 않아도 차근차근 순서를 따져 생생한 정황을 펼쳐놨다. 당시 상황이 눈에 밟힐 듯 드러났다. 지난 몇 년간 얼마나 깊이 있게 투쟁해 왔는지, 그 시간을 얼마나 곱씹으며 지내왔는지 알 수 있었다.“우리는 뭉치는 법을 알았고, 함께 싸우는 법을 알았다. 우리는 그렇게 하면 된다는 걸 배웠다” 지난 8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 무대에 오른 경기교육청지부 안재성 지부장의 외침이다. 이른바 연금 직권조인으로
고인홍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장은 ‘어쩌다 끌려와’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 것 치고는 꽤 많은 일을 해왔다. 지난 2021년 조합원 150명으로 겨우 첫발을 뗄 때 만 해도 목표는 단순했다. “조직의 논리가 우선시되는 현실에 맞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자”. 초점을 맞추자 자연스럽게 할 일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조직문화 문제였다. ‘직장갑질 119’와 협업해 조직문화 진단 조사에 나섰다. 객관적인 지수로 정리된 조사 결과가 전 직원들에게 공유되자 균열이 시작됐다. “결과적으로 갑질 문제가
지부 못지않은 열정으로 활동하는 지회가 있다. 바로 중앙행정기관 본부 과학기술통신부지부 중앙과학관지회다. 그 중심에는 황혜진 지회장이 있다. 28년간 공직 생활을 한 그는 지회장이 되면서 처음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그 전 10여 년 동안 인사업무를 맡았기에 노조에 가입할 수 없었다.과거 본부에서 중앙과학관으로 전입해온 부서장들이 잦은 사무분장 변경, 연가 미결제, 권위적인 언행 등으로 부서원들에게 갑질하는 일이 있었다. 갑질에 고통받던 피해자들은 타 부처로 전출을 하거나 병가를 사용해야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황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