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본부가 22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에 박정희 동상 건립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대구본부는 “대구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전태일 열사의 고향이다. 군사 반란으로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노동을 탄압하다 죽은 독재자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박정희 동산 건립을 반대한다”며 “홍준표 시장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대구도서관을 박정희 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단다. 광주에는 김대중 대통령 기념물이나 박물관이 많은데 대구는 박정희 대통령을 상징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와 ‘2024년 정책협의체’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공무원노조 박중배 수석부위원장과 김정수 부위원장, 이상국 중앙행정기관본부장이 참석했고, 행정안전부 측은 고기동 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책협의체에는 공무원노조를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도 함께 참석한다.박중배 수석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이 심각하다. 최근 한 달 사이 4명의 공무원이 업무 과중으로 스스로 목숨을
악성민원과 업무과다 등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인해 청년공무원들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청년공무원들의 입을 빌려 이러한 상황을 진단해 보고자 청년공무원 대담을 진행하였다. 대담에는 본부와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홍배 부산본부 청년국장과 은지연 서울본부 청년위원장, 임예빈 부산본부 연제구지부 청년위원장, 황인석 세종충남본부 청년위원장이 참여했다.○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윤홍배 : 집안의 권유로 공직을 시작했다. 공무원은 회사원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겠다고 생각했다. 업무 마치고 취미생활도 하며 워라밸을 유지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해준 이하 공무원노조)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신규지부장 수련회를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최연소 참가자인 89년생에서 퇴직을 앞둔 66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신규지부장들이 참석했으며 청년 사업 등 공통된 고민에 대해 함께 해결 방법을 찾으면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가 되었다.'기본에 충실한 간부! 원칙을 지키는 지부장!', '모든 사업과 투쟁을 동지를 남기자'는 슬로건을 내건 수련회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이 박범수 청년MC인기획 대표가 진행하는 앞풀이 순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역본부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함께 4일 각 지역 거점에서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와 강원본부, 세종충남본부는 각각 광주시청 앞과 강원도교육청 앞,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각 정당의 정치, 사회, 교육에 걸쳐 다양한 정책들에 공무원과 교사도 관심이 높지만, 투명 인간이다. 공무원과 교사는 정당 가입은 커녕 SNS 게시글 ‘좋아요’를 누를 수도 없고,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 앞으로 후원금을 내거나 후보의 선거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3일 오전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과 근속 승진 기간 단축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6일 공무원 직급을 상향 조정하고, 근속 승진 대상 규모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 분야에 근무한 공무원은 승진임용 배수범위 제한을 면제하고, 근속 승진 기간이 1년 단축되었다. 하지만 이 조치에서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이 배제되었다.공무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노동자가 안전한 일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1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고,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선진국의 기준은 경제적 수치만이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이 얼마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지가 하나의 척도가 되어야 한다”며 “매일 2명이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회를 바꾸고자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들었지만, 정부와 노동부가 오
민주노총이 30일 제주 시청 앞에서 '4.3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다가오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투표로 표현하자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2,500여 명이 참석했다.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4.3은 불의한 권력에 맞서 자유와 자주권을 지키는 항쟁이었다.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이유가 제주 민중들의 항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면서 "민주노총은 이를 기억하고 제주 민중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 정권을 그대로 두고서는 이곳 제주의 평화도, 한반도의 평화도,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9기가 25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법원본부 복소연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에는 법원본부 임원 및 대의원들과 공무원노조 이해준 위원장,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등이 40여 명이 참석했다.출범식에서 공무원노조 이성민 법원본부장은 “법원본부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한다. 적지 않은 지부가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현 정부가 노조를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더 치밀하고 악착같이 탄압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과거 여러 난관을 이기고 지금까지 온 것은 조합원들의 지지와 응원 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12기가 힘차게 출범했다. 공무원노조는 "선을 넘어 더 큰 단결로 승리를 향해 총진군하자”며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공무원노조 22주년 기념식 및 제12기 출범식은 23일 오후 대전시 KT대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올해 공무원노조와 함께 할 것을 결의한 전남본부 여수시지부(전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깃발과 조끼 전달식으로 막을 열었다.여수시지부 김동현 지부장은 “지난해 지부장 수련회에서 2024년도에는 함께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 공무원노조에 감사하고 앞으로
최근 개통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하 차세대 시스템)의 지속적인 오류로 현장의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통 당일부터 서비스 지연 장애를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됐고, 불안정한 서비스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민들과 담당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고있는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차세대 지방세시스템 현안 토론회’를 진행해 분야별 시스템 개선 및 안정화 계획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시스템 개통 초기 민원 대응에 집중하면서 서비스요청 처리가 지연되었다. 4월 말까지 업무별 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19일 오후 서울 대방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제42차 정기 중앙위원회를 진행해 2024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중앙위에는 총 127명 중 91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했다.사회를 맡은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은 “오늘은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현시기 공무원노조에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많은 의견을 내달라”고 말했다.공무원노조 이해준 위원장은 “중앙위원회 성사를 위해 전국에서 달려오신 동지들께 경의를 표한다. 오늘 내실 있는 토론으로 우리의 지혜를 모아 힘차게 투쟁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12일 오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각 정당에 공동으로 제안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정책 제안 내용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및 노동기본권 보장, 공무원보수위원회 법제화, 노후 소득공백 해소방안 마련 등 120만 공무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제22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야 할 사항들이다.또한 공무원은 선거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투표, 개표 등 각종 선거사무를 맡고 있지만, 정치적 의사 표현이 제한되어 SNS상에서 선거운동 게시물에 ’좋아요‘만
민주노총이 9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노동자 행진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함께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째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민생은 파탄에 이르렀고, 노동자와 서민의 삶은 끝을 모르고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국민의 입을 틀어막으며 듣기 싫은 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노동자를 조폭으로 몰고, 노동조합을 카르텔이라 겁박하고, 부자의 세금을 깎아주기 위해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해준, 이하 공무원노조) 임원들이 7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청에 마련된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년공무원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악성민원 재발방지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이날 공무원노조 이해준 위원장과 박중배 수석부위원장, 박현숙, 김영운 부위원장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석현정 위원장 등과 함께 조문을 진행했다.지난달부터 포트홀 보수 공사로 인한 차량 정체와 관련해서 항의 민원에 시달려온 고인은 지난 5일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익명의 민원인은 온라인 카페에 고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여공노)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을 결정했다. 여공노는 29일 상급단체 가입을 위해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가 찬성 73.4%로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여공노는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하며 조합원들에게 "우리의 권익 쟁취를 위해 조직력이 강한 상급단체인 공무원노조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찬성으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과거 공무원노조 소속이었던 여공노는 탈퇴 10년 만에 다시 공무원노조의 가족이 되었다. 이에 대해 이해준 위원장 당선자는 "언제나 가족같은 여수시청노조와 몇 년간 서로 다른길을 걸었지만 우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직능본부(중앙행정기관,법원,소방,대학,교육청,국회)가 28일 오전 세종시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제도 폐지를 요구했다.직능본부는 “초과근무 총량제와 권장연가 일수는 근로기준법에 위배되는 제도이며 초과근무 근절과 연가 활용에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 공짜노동의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시간외근무수당 및 미사용 연가에 대한 수당은 반드시 지급해야 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각종 규정으로 미지급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중앙행정기관본부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소방인력 확충과 현장 중심의 소방 개혁 등을 촉구하며 소방관들이 거리로 나섰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 이하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산업은행 앞에서 ‘7만 소방관 총궐기대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소방 개혁 ▲대규모 소방인력 증원 ▲안전 예산 확보 ▲온전한 국가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불과 두 달 전 제주에서 한 소방관을 떠나보내고 쓰라린 가슴을 달래기도 전에 경북 문경 화재로 두 분의 젊은 소방관들을 또다시 보낸 우리 가슴이 찢어질 듯 시려온다”며 “이번 총
지난 1일 경북 문경시에서 발생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가 인명 수색 중 고립되어 순직했다. 지난해 3월에는 전북 김제, 12월에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정치권은 순직한 소방관들의 영웅적인 면모에만 주목하고 있을 뿐 정작 필요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소홀히 하고 있다. 이에 현장의 소방관들이 “우리의 염원은 죽어서 영웅이 아니라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3일 경북도청에서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들의 영결식이 진행되었
프랑스 현대사를 대표하는 두 진보적 거목이 있었다. 장 폴 사르트르와 알베르 카뮈가 그 두 주인공이다.두 사람 모두 나치가 유럽을 장악한 1940년대 유럽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진보적 문학가이자 철학자였다. 또 이 둘은 모두 지하조직 출신으로, 말로만 투쟁하는 지식인을 넘어선 매우 뛰어난 실천가들이기도 했다. 실제 이 둘은 글을 교류하다 알게 된 것이 아니라 나치 시절 레지스탕스 운동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됐다. 그리고 당연히도 이들은 사상적 동지가 됐다. 두 사람은 종종 술잔도 함께 기울였다.그런데 이 둘은 러시아 혁명에 대한